2021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사랑과 생명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만물과 인생의 처음과 나중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주께 영광을 돌립니다. 벌써 2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한 해의 삶을 정리하며 마무리해야 할 때인데, 특별히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저희의 믿음을 돌아보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한 해 동안 저희들이 믿음 위에 굳게 서지 못했던 일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언행일치의 생활을 하지 못했고 거룩한 삶도 살지 못했습니다. 위선과 교만에 차 있을 때도 많았습니다. 죄로 물든 이 죄인 주님의 보혈로 흰 눈보다 더 희게 죄씻음 받길을 원합니다. 이 시간, 자신의 죄인된 모습을 발견하고 진실로 회개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주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번 한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떠나지 않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세계 도처에서 많은 이들이 생명의 위협을 겪고 있습니다. 주께서 각국 정부와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기관들 의료진들에게 힘을 더 하여 주옵소서. 저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시어 치료하는 일마다 귀한 결실을 맺게 하옵소서. 경제적 이유로 백신을 맞지 못한 나라들에게도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모든 이들이 예방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 나라 이민족을 긍휼이 여겨주시고 불쌍하게 여겨 주시옵소서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가 나왔는데, 대통령이든 왕이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사오니 올바른 지도자로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시련에 처한 세계 각국의 교회들을 기억하옵소서. 교회가 큰 위기요 시련에 처해 있습니다. 주여! 원하건대 하나님의 교회들을 기억 하사 이 어둡고 고단한 세상에서 교회마다 예배와 찬양이 끊이지 않게 하시고 소망의 빛을 비추는 성령의 도구들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말씀을 증거하시기 위해 단에 서시는 서요한 목사님과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시옵고 하늘의 능력을 내려주시어 성령 충만함을 주시옵소서. 말씀에 힘과 능력이 함께 하여 진리의 말씀, 영적 양식이 저희들의 심령에 들어와 육적인 배부름이 아닌 영적인 배부름을 주시옵고 오직 말씀이 생명의 샘인줄 아오니 말씀의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옵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주일학교를 주관하시는 강도사님을 성령의 힘으로 보호하여 주시길 원하옵니다. 진실된 말씀으로 아이들에게 믿음에 믿음을 주시고, 그 말씀으로 아이들이 강하고 굳세고 담대하게 하옵소서. 또한, 예배를 위하여 헌신하시는 귀한 손길들을 기억하시어 손길 손길마다 아버지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2021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예배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경배와 찬송과 감사가 되길 원합니다. ​주의 종이 전하는 말씀이 한 해를 정산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성령의 음성으로 들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희생 제물이 되어 주신 그 은혜를 기억하면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바로 알게 도와주시옵소서. 주의 은혜를 입지 못하는 순간 우리는 허무와 절망 속으로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오직 전능하신 주의 오른팔로 저희를 붙들어 주옵소서.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21.12.5. 주일 낮 예배 기도문, 신부건 집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