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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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시편 27:1
새벽예배 | 2021-02-08
설교자 : 서요한 목사

<27: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시편 27편은 시편에 있는 다윗의 비탄시 중에 하나입니다. 비탄시는 매우 위기의 상황에서 아주 비탄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는 시입니다. 어떤 학자는 본시를 아들 압살롬의 반역 때 다윗이 도망가면서 지은시라고 주장합니다. 어떤 학자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다닐 때 지은 시라고 합니다. 또 어떤 학자는 다윗이 전쟁 중에 지은 시라고 합니다. 다 이유가 있는 주장이기는 합니다마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어쨌든 다윗이 아주 위급한 상황에서 지은시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본시에는 라는 말이 41(원문은 49) 나옵니다. 다윗은 계속해서 나, , 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다윗의 시의 특징입니다. 바로 앞에 있는 시 261절에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라고 했습니다. “내가”, “나의”, “나를이라고 했습니다. 시편 252절에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계속해서 나, , 나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인이 이기적이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하나님,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리고 모두의 하나님입니다. 하지만 그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우주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실 때 내가 그분께 힘을 얻고 그분의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나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나의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이 시간 기도할 때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시인은 암담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다음과 같은 셋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1. 나의 빛

먼저 시인은 하나님을 나의 빛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시인은 칠흑같은 어둠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시인은 나갈 방법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시인은 어둠 속에서 빛이 되시는 하나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시니!” 빛이 올 때 어둠은 사라집니다. 이 세상에 어둠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빛 밖에 업습니다. 빛 외에 이 세상 어떤 힘도 어둠을 물러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빛이십니다. 이스라엘의 빛이신 하나님이 나의 빛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십니다. 이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이 나의 빛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빛이실 때 어둠은 모두 사라집니다. 시인은 어둠 속에서 빛이신 하나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마음이 어두울 때 있습니까? 우리 삶이 어둡다고 느끼십니까? 빛이신 하나님을 부릅시다. 빛이신 하나님을 우리 마음에 초청합시다. 빛이신 하나님을 내 삶의 자리에 초청해 어둠을 물리칩시다.

 

2. 나의 구원

두 번째로 시인은 하나님을 나의 구원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구원은 영혼구원이 아닙니다. 죽어서 천국 간다는 말이 아닙니다. 구원이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예솨입니다. 예솨는 '구원, 구출, 구조, 안전, 복리, 번영, 승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승리, 나의 구조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위기 중에서 나를 도와주시는 구조자시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어려운 일을 만납니다. 그때 나의 구조자 되시는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하나님께서 위기 중에서 나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히브리어 예솨에서 신약성경의 예수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영혼의 구원자이십니다. 동시에 환란 중에서 우리를 건져주시는 구조자가 되십니다. 시인은 전혀 해방구가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을 자신의 구원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3. 나의 생명의 능력

세 번째로 시인은 하나님을 나의 생명의 능력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능력이라는 말을 NIV 성경은 요새(stronghold, 성채, 본거지)라고 번역했습니다. strong강한이라는 뜻입니다. hold붙잡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생명을 강하게 붙잡아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생명을 강하게 유지시켜주시는 힘이십니다. 제가 지금 서서 설교를 합니다. 제가 지금 서 있을 있도록 저를 지탱해주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저는 지금 제 힘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을 지탱해주시는 분이십니다. NASB능력이라는 말을 방어, 방위, 보호’(defense)라고 번역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생명의 방어자, 보호자이십니다. 하나님은 내 인생의 울타리(펜스)가 되십니다. 시인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위중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나의 울타리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우리의 울타리가 되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시인은 하나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 나의 생명의 능력이 되시기 때문이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 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두려워하리요 무서워하리요라는 말이 미완료형입니다. 한 번만 두렵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계속 두렵지 않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한 번만 나의 빛이 되시는 분이 아닙니다. 계속 빛이십니다. 영원토록 빛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계속 나의 구원자가 되시고 영원토록 내 삶의 능력이 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영원히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상에서 강하고 담대합시다. 세상 어둠이 우리를 둘러싸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맙시다. 주님이 내 삶에 힘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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