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세상 왕을 섬기는 법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법도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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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다니엘 1:5
새벽예배 | 2021-01-13
설교자 : 서요한 목사

저는 하나님이 너무 좋습니다. 하나님 앞에는 아무나 나갈 수 있습니다. 높은 사람 낮은 사람, 있는 사람 없는 사람, 천한 사람 귀한 사람, 배운 사람 배우지 못한 사람, 누구나 나갈 수 있습니다. 자격이 필요없습니다. 하나님께는 있는 모습 그대로 나가면 됩니다. 격식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주님께 나가면 언제든지 받아주십니다. 저 같은 사람도 주님은 언제든지 받아주십니다. 어떤 사람이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하지만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잔치가 썰렁해질 판입니다. 주인은 종들을 거리로 보내 가난한 자, 몸 불편한 자, 맹인들, 다리를 저는 자들을 초청했습니다. 이것은 원하는 사람은 잔치에 누구든지 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14: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잔치에는 옷도 잘 입고 세상에서 내로라하는 사람이 와야 잔치가 빛이 납니다. 그런데 잔치에 허름한 옷을 입고 병든 사람을 초대한 것입니다. 참으로 특이한 주인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주님의 마음입니다. 우리 주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천국에는 누구나 올 수 있습니다. 입은 옷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출신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위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와도 주님은 항상 환영입니다. 하지만 세상 왕은 사람을 아주 많이 가립니다. 아무나 받지 않습니다. 왕 앞에 설만한 사람만 받습니다. 바벨론 시대에 왕 앞에서 서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 <1:3~4>
  • 3.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 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먼저 귀족이어야 합니다. 출신이 좋아야 합니다. 천한 출신은 왕 앞에 서기가 어려웠습니다(3). 둘째, 용모가 아름다워야 합니다(2).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인물이 잘 나지 않으면 왕 앞에 서기가 어려웠습니다. 잘 생겨도 얼굴에 흠이 있으면 안 됩니다. 흉측한 얼굴을 하면 안 됩니다. 셋째, 학문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도 많이 배우고 학문에 깊은 통찰이 있어야 합니다. 배우지 못한 사람은 안 됩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추었어도 그냥 왕 앞에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3년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5> 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의 음식과 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앞으로 자기 앞에 서게 될 신하들을 뽑아 13세에서 17세까지 3년 동안 교육을 받게 했습니다. 3년 동안 왕을 섬기는 법과 왕궁의 법도를 배우는 것입니다. 이 수련 과정을 잘 통과한 사람만이 자기 앞에 서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왕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3년 동안 교육을 받을 때에는 왕이 지정한 음식과 왕이 지정한 포도주와 왕이 지정한 용품만 쓸 수 있습니다. 5절에 왕이라는 말이 네 번 나옵니다. ! ! ! ! 나는 세상 왕이라는 말입니다. 왕인 내 앞에 서려면 자격을 갖추라는 말입니다. 내 앞에 서려면 예의를 갖추라는 말입니다. 아무나 못선다는 것입니다. 나를 아무렇게나 대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나는 아무나 만나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에게 세상 왕을 섬기는 법은 정말 쓸모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에게 그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바벨론 왕을 섬기는 예법을 배우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아 하나님을 이렇게 섬기면 되겠구나!” 다니엘이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뜻을 정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먹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를 받아주십니다. 그런데 세상의 높은 사람을 만날 때, 중요한 자리에 나갈 때 그에 맞게 옷도 입을 입습니다. 격식에 맞는 옷을 입지 않으면 불편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데도 법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아무 때나 격식 없이 받아주시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바르게 섬겨야 하지 않을까요? 이 세상의 법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법도를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다니엘은 세상 왕 앞에 나가는 법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법도를 배웠습니다. 뜻을 정하고 하나님의 신하로서 하나님이 지정하신 음식 외에는 먹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에게는 세상 왕이 아니라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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