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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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마태복음 24:8-9
주일오전예배 | 2020-05-24
설교자 : 서요한 목사

영화 <쇼생크 탈출>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어느 날 교도소장 노튼이 감방 수색을 합니다. 그런데 감방 수색은 구실입니다. 소장은 돈 세탁을 시키기 위해 은행 부지점장이었던 앤디 듀프레인을 떠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소장이 앤디의 방에 들어왔을 때 앤디는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소장이 앤디가 읽고 있던 성경을 손에 들고 이렇게 묻습니다. “성경을 읽다니 기특하군. 좋아하는 성경구절 있어?” 앤디가 대답합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너희 주인이 언제 올는지앤디가 여기까지 말을 했을 때 교도소장이 마가복음 1335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소장은 미소를 지으며 나도 그 구절을 좋아해. 하지만 난 이게 더 좋아.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합니다. 앤디도 소장처럼 요한복음 812이라고 응수를 합니다. 소장은 자네는 숫자에 능하다더군. 좋은 일이야.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지.”라고 말한 후에 방을 나갑니다. 소장은 나간 후에 창살 사이로 앤디에게 성경을 돌려주면서 잊을 뻔 했군. 이걸 빼앗아 갈 수는 없지. 이 책속에 구원이 있으니까.”라고 합니다. 얼마 후에 앤디는 소장에게 불려갑니다. 소장의 방 벽에는 성경말씀 액자가 붙어 있습니다. “심판의 날이 곧 오리라.”(His Judgement Cometh and that Right Soon ...) 여기까지만 보면 교도소장은 아주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성경구절을 줄줄 암송합니다. 사무실 벽에 말씀 액자를 걸어 놓았습니다. 걸어 놓은 말씀을 볼 때 소장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종말론적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모범적인 크리스천입니다. 그런데 소장은 생활과 신앙이 따로따로였습니다. 말씀 액자를 떼면 비밀 금고가 나옵니다. 거기에 돈 세탁한 장부가 있습니다. 앞에는 성경, 뒤에는 거짓말이 있는 거예요. 거짓말을 성경말씀으로 가려놓았어요. 아주 이중적인 삶입니다. 어느 날 소장은 앤디가 살인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교도소 재소자 중에 증인이 있었습니다. 앤디가 풀려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소장은 앤디를 풀어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교도소 돈세탁을 시킬 그 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소장은 증인을 죽여 버립니다. 소장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살인도 쉽게 저지르는 잔인한 인간이었습니다. 앤디가 탈옥하자 소장은 여기저기에 망할 ×”(남자) “망할 ×”(여자)라고 막 욕을 해댑니다. 겉으로 들어난 모습만을 볼 때 소장은 모범적인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신앙과 삶이 따로따로인 이중적인 신앙인이었습니다. 머리와 가슴이 전혀 연결되지 않은 신자였습니다. 이론과 실제가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머리와 가슴이 하나입니까? 종말론적 신앙과 종말론적 삶을 살고 있습니까? 신앙과 삶이 하나입니까?

 

저는 지난 3주에 걸쳐 이 세상의 끝이 오기 전에 있을 8가지 징조를 살펴보았습니다. 신앙생활을 좀 하신 분들은 많이 들으신 설교일 것입니다. 1980년대 이전부터 신앙생활하신 분들은 귀가 따갑도록 들으셨을 것입니다. 세상 곳곳에 많은 징조가 있습니다. 성경에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많이 들어서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성경에서 말하는 그 징조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세상에 있는 전쟁의 소문이 성경에서 말하는 바로 그 전쟁의 소문이냐는 것입니다. 왜 이런 의문이 생길까요? 세상에는 항상 전쟁의 소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상의 끝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많은 전쟁의 소문 중에 어떤 것이 세상 끝을 알리는 성경의 징조냐는 것입니다. 연결이 쉽지 않습니다. 또 지금 세상에 있는 지진과 기근이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그 지진과 기근이냐는 것입니다. 지진과 기근 또한 항상 있었지만 세상 끝은 아직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일어나는 징조가 성경의 징조가 맞느냐는 것입니다. 연결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추정할 뿐입니다. 때가 가까운 것 같은데. 징조가 많긴 많은데. 말세는 말세인 것 같은데. 이게 그건가? 이 정도로 생각만 할 뿐입니다. 그래서 종말론적 신앙을 갖고 종말론적 삶을 살기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많은 징조 중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확실한 증거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 박해입니다. 박해는 세상 끝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확실한 징조입니다.

 

오늘 저는 세상 끝에 있을 <기독교 박해>에 관해 설교하려고 합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기독교 박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반기독교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금 반기독교로 나라로 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반기독교적인 법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반기독교적인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고 지금 우리에게 별일이 없으니 평안하다 안전하다라고 하지 마시고 앞으로 우리나 우리 자녀들에게 있을 수도 있는 신앙의 박해를 기도로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8)고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앞에 4가지 징조 거짓 그리스도(5), (난리), 전쟁(6-7), 지진(7), 기근(7) - 을 말합니다. 누가복음은 이 외에 네 가지 소요(난리), 전염병, 무서운 일, 하늘의 징조 - 를 더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 재난이라는 말이 헬라어로 오딘입니다. 오딘의 뜻은 격통, 진통, 산통, 예비적 고생, 꽉 죄는 띠, 올가미입니다. 여러분은 올가미를 아실 것입니다. 올가미에 발이나 몸의 일부가 걸리면 짐승은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칩니다. 그런데 올가미는 물체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꽉 조이는 성질이 있습니다. 움직이면 조여지고 조여지면 움직이고, 이것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올가미가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피가 흐르고 결국 짐승은 죽게 됩니다. 8가지 징조가 올가미처럼 오늘 이 시대에 우리 삶을 조금씩 조여오고 있습니다. 틀림없이 이것들은 재난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재난임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나와 당장 상관이 없다고 해서 태만하시면 안 됩니다. ‘평안하다 안전하다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조여오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두려워해서도 안 됩니다. 쉽게 동심해서도 안 됩니다. 이것은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런 일이 있어야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직 끝이 아니라는 말을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여기 끝이 아직 아니라는 말은 끝이 멀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아직 끝이 아니라는 말은 끝이 가까이 왔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여덟 가지 징조 후에 세상 끝을 알리는 확실한 징조를 하나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기독교 박해입니다.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고 죽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환난이라는 말이 헬라어로 뜰립시스입니다. 뜰립시스는 압박, 탄압, 분쇄라는 뜻입니다. 사방에서 짓누르는 것입니다. 가루처럼 잘게 부숴버리는 것입니다. 여기 환난은 아주 큰 환난을 말합니다. 그래서 대 환난이라고 말합니다. 세상 끝을 알리는 환난 그것은 교회가 예수 이름 때문에 세상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 한 두 민족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 미워하다는 말이 헬라어로 미세오입니다. 미세오는 배척하다, 혐오하다, 버리다는 뜻입니다. 세상 끝에 세상이 우리를 배척할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마세요.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2019 세계 기독교 박해 보고서(WWL)’를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 세계 73개국에서 기독교인 9명 중 1명이 강도 높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2017년에는 심각한 수준의 박해를 받는 국가가 58곳이었습니다. 1년 사이에 15개국이 늘었습니다. 1년 사이에 약 25프로가 는 것입니다. 희생당하는 숫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7년에 희생당한 기독교인은 2782, 파괴된 교회는 622건이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에는 4136명이 죽고 1266개의 교회와 기독교 건물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1년 사이에 순교당한 사람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공격당한 교회는 배가 넘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알려진 통계일 뿐입니다.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박해받는 실제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기독교를 박해하는 나라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이슬람 국가입니다. 현재 기독교를 박해하는 나라 중 이슬람 국가가 가장 많습니다. 오픈도어 선교회의 기독교 박해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 박해 국가 1위부터 10위중에 7개가 이슬람 국가입니다. 11위에서 20위중에는 6개 나라입니다. 50개국 가운데 33개국이 이슬람국가입니다. 현 세계에서 기독교를 박해하는 가장 강력한 세력은 이슬람입니다. 2위 아프카니스탄, 3위 소말리아, 4위 리비아, 5위 파키스탄, 6위 수단, 7위 예멘, 8위 이란입니다. 2014년에 나이지리아(12)의 수니파 무슬림들이 그리스도인들 수 십 명을 산채로 불에 태워서 죽였습니다. 2019년에 1000~1200명의 기독교인들이 풀라니족 무장 세력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크리스천포스트지>(47일자)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나이지리아에서만 400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무슬림 테러범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소사이어티>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나이지리아에서는 약 11500명의 기독교인이 살해됐습니다(48, 크리스천 투데이). 날이 갈수록 이슬람 테러범들의 기독교 박해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둘째,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2002년부터 2019년까지 19년 동안 기독교 박해 1위를 차지한 나라가 북한입니다. 북한은 19년 동안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기독교인은 20만 명에서 40만 명 사이로 추정합니다. 성경을 갖고 있거나 신앙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현재 6만여 명이 정치범으로 몰려 강제노동 수용소에 갇혀 있습니다. 여성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는 성폭력으로 이어집니다. 북한에서는 기독교 전파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합니다. 종교는 최고 지도자에 대한 정치적 도전이며 범죄로 여깁니다. 그래서 어떤 사상이나 이념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2017년 기독교 박해 순위 43위였습니다. 그런데 2018년에는 27위로 순위가 급등했습니다. 중국은 기독교인 살해, 교회 파괴, 재판 없는 투옥 등 박해의 폭력 상황 통계 지표 3가지 중 교회 파괴와 재판 없는 투옥에서 매우 높은 순위에 있는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세계기독교박해보고서 통계에 의하면, 교회 파괴는 상위 50개 국가 전체 1,266건 중 171건으로 나이지리아(569)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재판 없는 투옥은 총 2,625명 중 1,13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픈도어선교회는 중국의 경우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크다, “발표된 숫자들은 보도된 사건을 기준으로 삼은 최소 수치이며, 실제로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희생된 것이 분명하다라고 명시했습니다.

 

셋째, 종교적 민족주의자들입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인도(10, 2018)입니다. 2014년 모디 총리가 집권하면서 인도 내에서 힌두교 극단주의가 상승했습니다. 인도 민족주의자들은 힌두교를 인도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인도인은 힌두교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기독교는 인도 사회를 붕괴시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독교에 대한 배척이 아주 심합니다. 극단주의자들은 기독교에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지 파괴합니다. 교회뿐 아니라 교인들의 집까지 쫓아가 불사르고 있습니다. 예배 중에 교회에 난입하여 때리고 부숩니다. 도끼나 흉기로 위협합니다. 2017년에 한 크리스천 부부(바르투 우론)를 납치해 오후5시에 얼음물에 집어넣어 이튿날 오전 10시까지 17시간을 세워두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부부의 아들을 강제로 데려와 얼음물에서 고통을 받는 부모의 참상을 보도록 했습니다. 이들 부부가 얼음물 속에서도 죽지 않자 때려죽인 후 다시 얼음물 속에 집어 던져 장례도 치루지 못하게 했습니다. 인도는 민주국가를 표방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모른 척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18), 네팔(32), 부탄(33) 등 불교 국가에서도 민족주의자들에 의한 기독교 박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반기독교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신앙 때문에 가장 많은 박해를 받는 종교는 기독교입니다. 물론 인도에서는 천주교나 다른 종교도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독교만을 박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기독교 박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오픈도어 선교회의 기독교박해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가속화되기 시작해서 2016년 이후 기독교 박해 상황은 해마다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 국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구상에 235개의 나라가 있습니다. 지도에는 237개 나라가 있습니다. 세계 은행 통계자료에는 229개국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지구상의 약 230개 나라 중에 73개 나라에서 심한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세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2018년에는 91명이, 2019년에는 8명 중 1명이 강도 높은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반기독교 정서가 급격히 퍼지고 있습니다.

 

필립 얀시의 하나님, 은혜가 사라졌어요라는 책이 있습니다. 필립 얀시는 이 책에서 미국 조지 바나 그룹이 시행한 설문조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1996년 통계에 따르면 특정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85퍼센트가 기독교를 호의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13년 후인 2009년에는 교회 밖의 젊은이들 가운데 기독교에 호의적인 이들은 13 퍼센트에 지나지 않았으며 복음주의 신자들을 좋게 보는 이들은 고작 3퍼센트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20153월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님이 폭스 뉴스에 출연해 머지않아 미국에서 기독교 박해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여러 곳에서 기독교 신앙의 자유를 제한하는 수많은 법들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크리스천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더 많은 크리스천 정치인들이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영국의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기독교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반기독교 국가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우리 사회도 반기독교 정서로 가고 있습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교회에 대한 사회 이미지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1990년대부터 급격하게 나빠졌습니다. 2000대 초반에 반기독교 정서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상에는 반기독교 사이트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우리 사회 반기독교 정서가 급격하게 퍼셨습니다. 식당, 마트, 백화점, 클럽은 다 가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가면 안 됩니다. 정치인, 언론이 나서서 교회를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처럼 만들어버렸습니다. 협박을 했습니다. 강제진압도 있었습니다. 집회시 300만원 벌금을 물리겠다고 협박 공문을 보낸 곳도 있었습니다. 시장이 대형 교회 앞에 와서 예배드리지 말라고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습니다. 경찰이 와서 고압적인 자세로 예배를 못 드리게 했습니다. 20154-5월 불법 폭력시위를 한 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은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종로의 조계사에 숨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조계사를 수사하지 못했습니다. 범죄자가 숨어 있는데도 경찰은 사찰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1980년대에 대학생들이 데모를 하다가 진압대를 피해 서울 명동성당으로 피했습니다. 성당 마당에서 데모를 해도 경찰들이 잡아가질 못했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군부 시절에도 명동성당, 사찰에는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교회는 쑥대밭을 만들었습니다. 막 밟고 들어왔습니다. 세상이 점점 반기독교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세상의 아비는 마귀이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세상 권력으로 점점 교회를 핍박해 갈 것입니다.

 

박해가 심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지엽적입니다. 현재까지 기독교에 대한 가장 큰 박해 세력은 이슬람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슬람 보다 더 큰 박해 세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 세력에 비하면 이슬람이나 공산국가는 졸개 수준 밖에 안 될 것입니다. 어떤 세력일까요? 그것은 가톨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정부입니다. 유럽 국가의 70프로는 가톨릭 국가입니다. 이 가톨릭 국가들이 EU 연합 중심 회원국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교황의 영향력 아래 움직이고 있습니다. 교황은 세계 모든 유명인사들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힙니다. 유럽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주후 476년 서로마가 멸망한 이후 1500년이 지난 지금 EU는 중세의 강력한 로마 제국의 재건을 꿈꾸며 정치, 경제, 종교, 문화 등의 통합으로 각국의 면모를 다지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 시대 로마가 기독교를 박해했습니다. 중세에는 가톨릭이 기독교를 박해했습니다. 앞으로는 교황을 중심으로 한 세계 정부가 기독교를 박해할 것입니다. 이 박해는 세계적인 박해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가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교회는 어떻게 될까요? 보이는 교회는 다 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참된 교회는 지하교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도 기독교를 박해하는 나라에서는 교회가 지하교회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1억 정도의 크리스천이 있습니다. 모두 지하 교회 성도들입니다. 북한에도 지하 교회가 있습니다. 이란, 파키스탄, 예멘, 소말리아 등 이슬람 국가에도 지하 교회가 있습니다. 에리트리아(Eritrea)는 공산주의 국가로 기독교 박해 7위에 랭크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기독교 박해가 아주 심한 나라입니다. 아프리카의 북한으로 불리는 나라입니다.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직장에서 쫓겨납니다. 사업장은 강제 폐쇄당합니다. 은행에 있는 돈까지 강제 압류당합니다. 사회 곳곳에서 심각한 차별을 당합니다. 그래서 진짜 교회들은 지하교회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도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밀림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점점 참된 교회들이 지하교회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8)고 했습니다. 8가지 징조가 지금 세상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재난의 때임에 틀림없습니다. 교회에 대한 세계적인 박해가 우리 시대에 올지 아니면 우리 자녀 시대에 올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지난 21일 방송된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삶을 되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위험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무서운 전염병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박해받는 시대에 어떻게 신앙을 지켜야 할지 준비해야 합니다. 성도가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을 때가 올 것입니다. 세상이 교회를 배척할 때가 올 것입니다. 박해의 시대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직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배척해도 두려워하지 마세요. 세상의 버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세상의 미움은 잠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택은 영원합니다. 어떤 박해가 와도 믿음 잃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박해 중에서도 당신의 백성들을 지키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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