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주기도문 강해9 – 주님의 소원, 당신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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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마태복음 6:10
주일오전예배 | 2020-02-16
설교자 : 서요한 목사

지난 24()은 입춘이었습니다. 입춘은 24절기 중에 첫 번째 절기로 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입춘이 지나도 날씨는 겨울처럼 춥습니다. 어떤 때는 겨울 보다 더 춥습니다. 내일 눈이 온다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주에 강추위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절기는 봄인데 날씨로는 겨울인 때가 2월입니다. 그래도 봄입니다. 2월은 겨울 속에 봄이 들어와 있는 계절입니다. 시인 박노해 씨는 이 봄을 햇봄이라고 했습니다. 막 익기 시작한 봄이라는 의미입니다. 막 익기 시작한 봄이 겨울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봄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봄은 아직 아닙니다. 2월은 이미 봄아직 겨울 날씨사이의 갈등이 있는 때입니다. 영어로 ‘Already but not Yet’(이미 그러나 아직)라고 합니다. 2, 지금 우리는 이미아직사이에서 완전한 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때때로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래서 오싹합니다. 하지만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습니다. 결국 겨울은 쫓겨날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한 봄이 올 것입니다. 얼마 전에 저의 집 첫째가 아파트 화단에 있는 목련 꽃봉오리가 벌써 져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꽃봉오리는 12월부터 져 있었다고 했습니다. 한 겨울에 봉오리 속에 봄을 간직하고 있는 꽃이 목련입니다. 꽃봉오리 속에 봄이 들어와 있습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꽃봉오리에 하얀 털이 보송보송 나 있습니다. 정말 멋진 꽃입니다. 완전한 봄이 올 때까지 추위를 잘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정말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천국은 우리 속에 이미 들어와 있습니다. 겨울 속에 봄이 들어와 있는 것처럼 이 세상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들어와 있습니다. 마태복음 12:28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출범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천국은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요한계시록 21:2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때가 되면 천국은 완성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 인생의 영원한 봄인 천국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천국아직 천국사이에 있습니다. 우리 안에 시작된 천국, 우리 안에 시작된 영생을 시샘하는 마귀가 때로 모진 겨울바람으로 우리를 오싹하게 하지만 두려워하지 마세요. 마귀는 결코 그리스도인의 영원한 봄인 천국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한겨울 추위 속에 꽃봉오리 속에 봄을 담고 있는 목련처럼 이 세상에서 이미 시작된 천국을 영혼의 꽃봉오리에 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천국을 시샘하는 마귀의 세력을 물리치세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당신의 그) 나라가 오게 하소서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천국이 임했습니다. 주님은 그 임한 천국을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하길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임한 천국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임한 천국을 어떻게 소유할 수 있을까요? 이 시간에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이 나라를 우리가 어떻게 소유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임한 천국과 아직 오지 않은 천국 사이에 있는 영적 전쟁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1. 주님이 소원, 그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먼저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소유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겠습니다. ‘당신의 그 나라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어떻게 임할까요? 그 나라는 오직 은혜로만 임합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주셨다’, ‘(상속으로) 받다’, ‘(안으로) 들어가다등의 말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다등의 말은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인간이 만든 나라가 아닙니다. 천국은 은혜로 받는 것입니다. 천국은 은혜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값없이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임한 천국을 지금 소유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면 임한 천국을 우리가 어떻게 소유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회개와 믿음으로 소유할 수 있습니다.   

<1:15>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가까이 왔다는 말은 도착했다는 뜻입니다. 천국이 우리 중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온 천국을 회개와 믿음으로 소유할 수 있습니다. 회개란 무엇입니까? 회개는 반성이나 후회가 아닙니다. 회개는 후회할 회()자에 고칠 개()자를 써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 잘못을 고치는 것입니다. 뉘우치기만 하고 고치지 않으면 회개가 아닙니다. 잘못된 것을 고쳐야 온전한 회개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고쳐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것입니다. 아담이 범죄하는 과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다.
  • (사탄)이 가까이 오다. - 말씀을 버리다/말씀을 변질시키다/뱀의 말을 듣다/뱀의 종이 되다
  • 죽다. 멸망/심판 

이것이 아담의 타락의 과정입니다. 회개는 이 순서를 거꾸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 죄에 대하여 죽다. 십자가에서 죽다/죄를 떠나다/죄에서 돌아서다
  • 사탄으로부터 멀어지다.
  • 하나님에게 가까워지다. - 구원/영생 

회개의 시작점은 죄에 대해 죽는 것입니다. 죄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죽으면 사탄이 아무리 유혹을 해도 넘어가지 않습니다. 죽은 사람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유혹을 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분냄, 미움, 시기, 질투, 정욕이 왜 일어날까요? 아직 완전히 죽지 않아서입니다. 죄에서 완전히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하여 죽으면 사탄이 아무리 유혹해도 넘어가지 않습니다. 아직 죽지 않아서 자존심이 상하는 것입니다. 죽지 않아서 미운 것입니다. 그래서 시험에 드는 것입니다. 여러분! 제발 죽으세요. 우리 가운데 임한 천국을 내가 어떻게 소유할 수 있을까요?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천국이 없다고 말하지 마세요. 천국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죽지 않은 거예요. 천국이 우리 가운데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하지 마세요. 천국이 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회개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회개한 사람이 그 다음에 해야 할 것은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음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을 마음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회개라는 것은 죄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의 손을 잡는 것입니다. 회개와 믿음은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둘은 동시에 존재합니다. 동전은 양면이 있습니다. 한 면만 있는 동전은 동전이 아닙니다. 둘이 같이 있어야 온전한 동전입니다. 회개와 믿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회개와 믿음은 손바닥과 손등과 같습니다. 회개와 믿음은 성전을 떠받치고 있는 두 기둥과 같습니다. 둘이 같이 존재합니다. 하나만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가 빠지면 나머지 하나도 쓸모가 없어집니다. 천국은 누가 소유할 수 있습니까?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때 천국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회개라는 말은 돌아오라는 말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세요. 그리고 돌아왔으면 하나님의 손을 잡으세요. 그때 우리 가운데 임한 천국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저의 앞집에 어린 아이가 둘 있습니다. 엄마가 한참 힘들 때입니다. 엄마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택배가 와도 집 안으로 들여놓지 않습니다. 한참 동안 문 밖에 그대로 있습니다. 분명히 안에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택배를 들여놓지 않아요. 들어가면서도 택배는 놓고 들어가요. 어떤 때는 며칠 동안 그대로 있어요. 택배가 계속 와서 4-5개가 쌓여 있을 때도 있어요. 택배가 와도 문을 열고 들여놓지 않으면 쓸 수가 없습니다. 제가 그 가정을 욕하는 것 아닙니다. 시간 있을 때 한꺼번에 정리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아기 엄마를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택배처럼 배달된 천국을 마음문 밖에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택배를 여러분의 마음의 집 문 앞에 배달하셨습니다. 택배비 없습니다. 그 선물도 공짜입니다. 예수님이 천국 택배 배달 왔다고 문을 두드리십니다. 회개와 믿음으로 문을 여세요. 천국을 마음 집으로 들어놓으세요. 문 앞에 놓고 방치하지 마세요.   

2.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있는 전쟁   

두 번째로 이미 임한 천국과 아직 오지 않은 천국 사이에 있는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며 치러야 할 영적 전쟁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는 천국을 소유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천국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시작된 천국과 아직 오지 않은 천국 사이에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믿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천국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루어진 영생과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 않은 영생 사이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얻은 영생이 완전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얻은 영생은 완전한 것입니다. 변하지 않습니다. 빼앗기지 않습니다. 단지 육신을 가지고 있기에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것입니다. 이미와 아직 사이에는 영적 긴장감이 있습니다. 이미와 아직 사이에는 사탄의 시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적어도 세 가지와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먼저 나 자신과의 영적 전쟁입니다. ‘당신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내 나라가 끝나고 당신의 나라가 시작되게 하소서라는 의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윌리엄 제섭 대학교(William Jessup University) 교수인 데이비드 팀스(David Timms)주기도문대로 살기(Living the Lord’s Prayer)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데이비드 교수는 당신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Thy kingdom come.)라는 기도를 뒤집으면 내 나라가 끝장나게 하소서”(My kingdom done.)가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기가 왕인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이기적인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자기뿐인 나라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내게서 시작되려면 내 나라가 끝나야 합니다. 내 나라를 끝장 내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는 오지 않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소년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그를 본 여인들은 모두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많은 여인들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어느 누구에게도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여인들은 상심했습니다. 상사병에 걸리고 자살을 했습니다. 이에 화가 난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는 그 소년에게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는 저주를 내립니다. 어느 날 소년은 물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는 물 속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소년은 그 사람을 너무나 만나고 싶었습니다. 소년은 물 속에 비친 자신과 사랑에 빠진 것입니다. 그는 먹지도 않았습니다.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물속에 비친 자신만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그 자리에서는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습니다. 그 꽃의 이름은narcissus(수선화)입니다. 나르시시즘, 자기애.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자기 밖에 사랑할 줄 모르는 것은 저주입니다. 지나친 자기애는 병입니다. 사람들은 지나친 자기애에 빠져 있습니다. 자아도취에 빠져 있습니다. 지나친 자기 우월주위에 빠져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상처를 입든 말든 나만 좋으면 그만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만의 세상에서 자신을 왕으로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나는 나라고 말합니다. 내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내 것이라고 말합니다. 당신은 신경쓰지 말라고 말합니다. 현시대를 미 제너레이션(나 시대)이라고 합니다. ! ! ! 우리시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은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의가 만들어 낸 질병이 아닐까요? 이 질병은 치료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질병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내가 왕인 내 나라, 내 세상이 마음에 드십니까? 내 나라에서 스스로를 왕으로 모시고 사는 인생이 행복하십니까? 나의 나라의 왕을 나에서 하나님으로 바꾸어 보세요. 내가 왕인 내 나라가 끝나야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됩니다. 내 나라를 끝내세요. 내 나라를 포기하세요. 그래야 내게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내 나라에서 내가 왕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의 영적 전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서 시작되도록 내 나라에서 왕을 포기하세요. 하나님을 왕으로 보시세요. 내 마음을 내 왕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왕국이 되게 하세요. 내 나라가 끝날 때 하나님의 나라가 내게서 시작됩니다.   

중국 명나라 때 왕양명이라는 유학자가 있었습니다(1472~1528). 그가 살았던 시대는 도둑이 들끓고 전쟁이 끊임없던 때였습니다. 하루는 제자 한명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이 도둑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습니까?” 그 때에 왕양명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게는 더 큰 문제가 있느니라.” 제자가 선생님, 무슨 문제입니까?”라고 묻자, 왕양명은 내 마음의 도둑을 먼저 잡아야 하는 일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한 제자가 왕양명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왕양명이 내게는 더 큰 문제가 있느니라.”고 하자 그 제자가 선생님, 무슨 문제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왕양명은 그것은 내 마음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일이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인간 내면의 문제입니다. 육적인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입니다.   

또 우리는 세상과의 영적 전쟁을 해야 합니다. ‘당신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인간의 나라가 끝나고 당신의 나라가 시작되게 하소서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인간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에 반대입니다. 인간의 나라는 육적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입니다. 다니엘은 환상 중에 세상 나라의 실체를 봅니다. 바다에서 사나운 짐승 넷이 올라옵니다. 첫째 짐승은 독수리 날개를 가진 사자의 모습이었습니다. 둘째 짐승은 곰과 같았습니다. 그 입에는 갈비뼈 세 개가 물려 있었습니다. 이 짐승이 많은 것을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잔인하고 탐욕스럽습니다. 셋째 짐승은 표범처럼 생겼는데 날개와 머리가 네 개씩이었습니다. 표범은 빠른 동물입니다. 그런데 날개가 네 개가 있습니다. 사납고 아주 빠른 짐승입니다. 넷째 짐승은 이전 짐승들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무섭고 놀랍고 또 매우 강하다고 했습니다. 이빨은 철이고 입은 큽니다. 철 이빨로 먹고 부서뜨렸습니다. 먹지 못하는 것은 발로 짓밟았습니다. 아주 잔인하고 탐욕스러웠습니다. 첫째 나라는 바벨론입니다. 둘째 나라는 메대 파사입니다. 셋째 나라는 헬라입니다. 그리고 넷째 나라는 로마입니다. 역사상 가장 강하고 가장 찬란했던 대제국의 실체는 포악하고 탐욕스러운 맹수이었습니다. 이것이 세상 나라의 실체입니다. 우리는 세상 나라의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이면에 감추어진 세상의 원래의 모습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오려면 세상 나라가 무너져야 합니다. 세상 나라의 무너짐은 세상 나라가 망해야 함을 말하지 않습니다. 육적인 세상 나라의 모습이 무너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시대에 사람들은 경제 부흥을 원합니다. 세상이 발달해도 먹고 사는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라의 많은 정책이 경제와 맞물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정말 필요한 것은 경제의 부흥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필요한 것은 영적 부흥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너희들은 이렇게 기도하라 당신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들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지금 이곳에 새로운 나라가 시작되려면 지금 이 로마라는 나를 끝장내야 하는데 예수님께서 혁명을 일으키시려고 하는 것일까?’ 이렇게 생각한지도 모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은 예수님께 혁명을 기대했습니다. 자기들을 짓밟고 있는 로마를 뒤엎기를 원했습니다. 새로운 나라가 오려면 지금 나라는 끝장나야 합니다. 예수님도 혁명을 일으킬 준비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혁명은 영적 혁명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혁명이었습니다. 제자들이 기대한 혁명은 역성혁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령의 혁명을 준비하셨습니다. 세상 나라는 칼과 창으로 무너져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나라는 복음으로 무너져야 합니다. 복음으로 무너질 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영적 혁명이 있어야 합니다. 육적혁명을 세상을 새롭게 할 수 없습니다. 영적혁명이 일어날 때 경제, 정치, 체육, 예술, 교육의 부흥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인간의 나라가 무너지게 기도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오도록 기도합시다. 인간의 나라가 끝장 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귀와 영적 전쟁을 해야 합니다. ‘당신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마귀의 나라가 끝나고 당신의 나라가 시작되게 하소서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오기를 구하는 기도는 사탄의 나라를 무너뜨리는 기도입니다. 이 세상에 천국이 임하기를 기도하는 것은 사탄의 나라에 대항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버가모 교회에 보낸 편지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3절에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권좌는 왕좌입니다. 버가모를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왕좌가 있다는 말은 사탄이 왕노릇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세상 나라에는 사탄의 왕좌가 있습니다. 그 보좌가 세상 어디에 있을까요? 술집에요? 카지노에요? 아닙니다. 사탄의 보좌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습니다. 사탄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사탄은 사람들의 마음에 자신의 왕좌를 세우고 사람들을 어두운 세상으로 끌고 가고 가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 육에 속한 사람들은 사탄의 다스림을 받고 삽니다. 내 나라에서 내가 왕노릇 하는 사람들 알고 보면 모두 사탄의 지배를 받고 사는 것입니다. 사탄의 왕국이 전복되도록 기도합시다. 사탄의 나라가 끝나도록 기도합시다. 사탄의 나라에서 사람들이 빠져 나오기를 기도합시다.   

예수님은 천국은 좋은 씨를 자기 밭에 뿌린 어떤 사람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 밭에 원수가 가라지를 뿌렸습니다. 한 밭에서 좋은 씨와 나쁜 씨가 함께 자랐습니다. 곡식과 가라지의 영적 싸움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가라지가 양분의 반 이상을 빨아먹습니다. 가라지가 곡식의 기운을 막습니다. 곡식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주인이 좋은 씨를 그냥 두었을까요? 그냥 보고만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주인은 양분을 계속 줍니다. 가라지에게 빼앗겨도 남을 만큼의 양분을 계속 줍니다. 또 곡식이 잘 자라도록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이 땅의 천국은 영적 전쟁 중입니다. 우리는 천국 밭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양분을 계속 먹어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농부가 밭에 씨를 뿌렸습니다. 씨들이 길가, 가시밭, 돌밭, 좋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길가, 가시밭, 돌밭에 떨어진 씨는 영적 싸움에서 졌습니다. 왜 졌을까요? 양분을 계속 먹을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시의 기운에 눌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귀의 기운에 눌리지 않도록 계속 양분을 먹어야 합니다. 그 양분을 먹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기도입니다. 말씀입니다. 예배입니다. 우리는 영적 양분을 먹지 않으면 전쟁에서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은혜를 받으세요. 은혜를 추구하세요. 영적 양분을 공급받으세요. 그래서 영적 전쟁에서 지지마세요.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승리하세요.   

한 크리스천이 환상 중에 어떤 교회의 지붕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귀들이 지붕에서 깜빡깜빡 졸고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교회 안을 들여다보니 교인들이 기도도 하지 않고 전도도 하지 않고 마귀와 싸우지도 않더랍니다. 마귀가 할 일이 없어서 졸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또 어떤 교회의 지붕 꼭대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 지붕에는 마귀들이 어쩔 줄 모르고 왔다 갔다 하며 안절부절못했습니다. 깜짝 놀라 교회 안을 들여다보니 교인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열심히 전도하고 마귀와 영적 싸움을 하는 교회이더랍니다. 마귀가 할 일이 없는 교회, 마귀가 할 일 없게 만드는 성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귀를 안절부절못하게 해야 합니다. ‘당신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세상 나라에게 그리고 사탄에게 영적 전쟁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은 사탄의 나라를 무너뜨리는 기도입니다. 기도를 쉬지 마세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당신의 그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문 앞에 이르렀습니다. 회개합시다. 주님을 신뢰합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내 것으로 소유합시다.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게 합시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게 합시다. 그 나라가 임하는 것은 주님의 소원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그 나라를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마귀의 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는 것은 주님의 소원을 위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는 것은 사탄을 대항하는 기도입니다. 사탄의 나라를 무너뜨리는 기도입니다. 우리 모두 당신의 그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라고 크게 외치며 사탄에게 영적 전쟁을 선포합시다.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전의를 불사릅시다. C.S. Lewis(시 에스 루이스)는 이 시대를 가리켜서 구도의 정신을 상실한 시대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구도자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구도자의 정신을 회복합시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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