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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츠 야스시는 일본 최초로 정리정돈 컨설턴트인 <슷키리 라보>를 설립합니다. 슷키리 라보에서 하는 일은 사람들의 정리정돈을 지도하는 것입니다. 고마츠 야스시가 이런 일을 선택한 이유는 사람들이 정리정돈의 마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고마츠 야스시는 「정리정돈의 습관」이라는 책에서 정리정돈만 잘 해도 인생이 바뀐다고 했습니다. 고마츠 야스시는 이렇게 말합니다.
청소야 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청소당번을 경험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청소하는 요령, 방법을 대충이나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리정돈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리정돈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리정돈의 과정은 어떤 것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프롤로그 中에서).
고마츠 야스시는 자신에게 정리정돈을 배운 사람들은 동일하게 정리정돈을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겨우 정리 정돈 좀 한 것 가지고 어떻게 인생이 바뀌냐?”고 의문을 품습니다. 또 과장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마츠 야스시는 정리정돈은 정말 인생을 바꾸어준다고 단언합니다.
다쓰미 나기사의 「정리만 잘해도 성적이 오른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부제가 「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입니다. 다쓰미 나기사는 정리정돈을 하면 세 가지가 생긴다고 했습니다.
첫째, 생활력이 생깁니다. 정리정돈은 사람에게 사물들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필요한 물건을 골라내는 판단력이 생깁니다. 물건을 잘 다루는 활용능력이 생깁니다. 둘째, 인간관계가 좋아집니다. 정리정돈은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 것입니다. 셋째, 살아가는 힘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정리정돈은 신체 움직임에 기초하여 살아가는 힘을 길러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리정돈은 새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쓰미 나기사는 정리정돈의 첫 단추가 분류라고 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분류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없음이 있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기독교 신앙은 창조신앙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후 정리정돈을 시작하십니다. 먼저 불을 밝히십니다. “빛이 있으라”고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하신 일이 분리입니다. 이 분리는 목적, 성격, 역할에 따라 피조물을 나누는 것입니다.
<4절>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셨습니다. 이 ‘나누다’는 말이 히브리어로 빠달입니다. 빠달은 ‘나누다, 구별하다, 구분하다, 분리하다, 갈라놓다’는 뜻입니다. 빛과 어둠을 나누었다는 말은 빛과 어둠을 구분했다는 뜻입니다. 또 분리했다, 갈라놓아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갈라놓으셨습니다. 천지창조 기사인 창세기 1장에 ‘나누다’는 말이 다섯 번 나옵니다. 이 다섯 번의 ‘나누다’는 말은 쓰임에 따라 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결코 섞일 수 없는 것을 분리할 때에 나눈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있어야 할 자리에 따라 분리할 때에 나눈다고 했습니다. 이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보며 나눈다는 말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 메시지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나눈다는 말은 결코 섞여서는 안 될 것들을 갈라놓을 때 쓰였습니다. 빛과 어둠은 결코 섞일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분리하셨습니다.
<창1: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창1: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은 낮과 밤을 나누셨습니다. 또 빛과 어둠을 나누셨습니다. 낮과 밤, 빛과 어둠은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이 없음을 있음이 되게 하신 후에 첫 번째로 하신 작업이 분리, 나눔입니다. 정리정돈입니다. 이 분리는 결코 섞여서는 안 되는 것들의 구분입니다. 하나님은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은 함께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있어서는 안 될 것들을 나누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듯이 자기 백성들을 세상 만민 중에서 나누시는 분이십니다.
<레20:24>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20: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민 중에 구별하셨다고 했습니다. 여기 구별하다는 말이 창세기 1장의 나누다는 말과 똑같은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을 하나님은 만민 중에서 이스라엘을 구별하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구별이라는 말이 출애굽기에 8번, 레위기에 6번, 민수기에 21번, 신명기에 7번 나옵니다. 모두 42번입니다. 계속 나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세상으로부터 계속해서 나누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이 구별은 영적으로 보면 세상 왕의 백성으로부터의 분리입니다.
<출8: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여기 ‘나’는 하나님입니다. ‘너’는 애굽의 바로 왕입니다. 하나님이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바로는 세상 왕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세상 왕으로부터 분리하셨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보면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을 사탄의 백성들로부터 분리했다는 말입니다. 세상 왕은 사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상 왕으로부터 분리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성도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이 세상 임금으로부터 분리한 사람들입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교회를 헬라어로 에클레시아라고 합니다. 에크는 ‘밖으로’라는 뜻입니다. 칼레오는 ‘부르다’는 말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세상 안에서 세상 밖으로 불러낸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우리는 세상 밖으로 나온 사람들입니다. “에이, 우리는 세상에 살고 있는데 무슨 소리입니까?”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예, 맞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적으로는 세상 밖으로 나온 사람들입니다.
크리스천은 세상과 분리된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속세를 떠나야 할까요? 산으로 들어가서 산 속에서 살아야 할까요? 세상과 단절하고 사는 사람들이 성도일까요? 아닙니다. 성도는 세상에 살되 세상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세상에 살되 세상에 동화되면 안 됩니다. 세상과 나누어진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의 신앙생활은 바다 위에 뜬 배에 비유됩니다. 배는 바닷물 위에 떠 있습니다. 비가 옵니다. 파도가 들이 칩니다. 배 안으로 물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배는 바다 속으로 가라앉지 않습니다. 물이 들어와도 물이 다 빠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배는 물에 젖지만 물을 흡수하지 않습니다. 비가 오고 파도가 들이쳐도 배는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만약 배가 물을 흡수한다면 배는 침몰할 것입니다. 성도는 바다 위에 떠다니는 배처럼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세상이란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입니다. 세상에 침몰하면 안 됩니다.
성도는 스펀지처럼 살면 안 됩니다. 스펀지는 물속에 들어가면 물을 흡수합니다. 스펀지가 하수구에 빠지면 하수구물을 빨아들입니다. 스펀지가 구정물통에 빠지면 구정물을 빨아들입니다. 성도는 스펀지처럼 살면 안 됩니다. 세상에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흡수하면 안 됩니다. 성도는 직장에 가면 이렇게 변하고 친구를 만나면 저렇게 변하면 안 됩니다. 세상 어딜 가든지 성도는 성도이어야 합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성도이어야 합니다. 성도는 배처럼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스펀지처럼 살면 안 됩니다.
<레20:25> 너희는 짐승이 정하고 부정함과 새가 정하고 부정함을 구별하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것들로 너희의 몸을 더럽히지 말라
세상에는 더러운 것과 깨끗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러운 것에서 우리를 구별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는 더러운 것과 깨끗한 것을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성도는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더러운 것과 섞이면 안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하나님은 나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세상으로부터 나누셨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나를 세상에서 구별하며 살아야 합니다. 믿기 전의 습관, 세상 습관, 죄악된 습관으로부터 자신을 계속해서 분리해야 합니다. 여러분! 살아가면서 내가 결코 함께 해서는 안 되는 것들과 함께 하지 마십시오. 손대서는 안 되는 것들에 손대지 마세요. 보지 말아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듣지 말아야 할 것, 가지 말아야 할 곳, 먹지 말아야 할 것에서 자신을 계속 분리하세요. 세상에 살지만 세상과 자신을 계속 분리하십시오. 처음에는 분리가 잘 안 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분리된 사람을 사시기 바랍니다. 분리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입니다.
둘째, 나눈다는 말은 있어야 할 자리에 따라 피조물을 분류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태초의 지구는 깊음의 물로 덮여 있었습니다. 깊음의 물은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물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깊음의 물을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누셨습니다. 궁창은 하늘입니다. 하늘 윗물과 하늘 아랫물, 즉 물을 있어야 할 자리에 따라 나누신 것입니다.
<6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절>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늘 위에 물이 있었습니다. 하늘 아래에 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하늘 아래의 물은 한 곳으로 모으셨습니다. 그것을 바다라고 부르셨습니다.
<창1:9-10>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은 물을 있어야 할 자리에 따라 나누셨습니다. 물의 자리를 정리를 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자기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그 자리에 따라 역할이 나누어집니다. 하늘 위의 물은 수증기일 것입니다. 물론 다른 것이라는 학설도 있습니다. 수증기는 비, 눈이 되어서 땅에 떨어졌습니다. 하늘 아래의 물도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물이 자리에 따라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물의 자리를 나누셨습니다.
창세기를 최초로 읽은 사람들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광야를 일렬로 쭉 걸어갔습니다. 200만 명이 막 뒤섞여 오합지졸처럼 걸어갔습니다. 시내산에 이르렀습니다. 시내산에서 1년을 머뭅니다. 1년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가나안으로 진군합니다. 이때 12지파가 3•3•3•3, 세 지파씩 짝을 이루어 3열종대로 행진했습니다. 진을 칠 때는 성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각 방향으로 세 지파씩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사이에 레위지파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막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지파별로, 역할별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리를 나누신 것입니다. 1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오합지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여호와의 정예 군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물의 자리를 나누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리를 나누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생활을 위해 성막을 구별하셨습니다.
<민7:1> 모세가 장막 세우기를 끝내고 그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고 또 그 모든 기구와 제단과 그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한 날에
성막에서 섬기는 레위인을 구별하셨습니다.
<민8:14> 너는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구별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내게 속할 것이라
레위인 중에 제사장을 따로 구별하셨습니다.
<민3:3> 이는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이며 그들은 기름 부음을 받고 거룩하게 구별되어 제사장 직분을 위임 받은 제사장들이라
하나님은 구별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파별로 자리를 나누셨습니다. 신앙생활을 위해 성막을 구별하고 레위인들의 자리를 나누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는 일에 따라 자리를 나누셨습니다. 정리정돈하신 것입니다.
인생이란 나의 자리를 구별, 분리하는 것입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내가 있지 말아야 할 자리는 떠나는 것입니다. 내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나누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자리가 있습니다. 학생의 자리가 있습니다. 스포츠인의 자리, 공무원의 자리, 직장인의 자리, 주부의 자리, 엄마의 자리, 아버지의 자리가 있습니다. 삶이란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에게 자리를 주셨습니다.
신앙은 자리입니다. 자기가 있어야 할 믿음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자리로 가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내 믿음의 자리가 어디인지 찾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내 영적 자리가 어디인지 찾는 것입니다. 거기서 내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내 인생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명입니다. 삶도 신앙도 모두 제 자리에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자리를 나누셨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자리를 정리정돈하셨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인생을 정리정돈하면서 살아야합니다. 인생을 나누면서 살아야 합니다. 인생을 구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자리를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어느 날 한 부인이 “하나님! 힘들어요.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라고 기도하자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살기 힘들지? 소원을 들어 주기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얘야!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 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 청소 좀 할래?”
부인은 며칠 동안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정리정돈을 했습니다. 모든 것을 제 자리에 놓았습니다. 3일 후에 하나님이 오셔서 부인에게 또 말씀하십니다.
“얘야!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부인은 3일 동안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갈 때가 거의 다 되었다. 마지막으로 장례식 때 ‘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부인은 내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천국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 무나!”
부인은 집을 돌아보았습니다. 정리정돈이 잘 된 깨끗한 집에 정말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남편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혼 후 처음으로 ‘내 집이 천국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행복과 기쁨이었습니다. 부인이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것이란다.”
그때 부인이 말합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가며 살아 볼래요!”
여러분! 행복은 자기의 삶의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행복은 남의 집, 남의 직장, 남의 남편, 남의 아내, 남의 자식에게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행복은 내 삶의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내 집, 내 아내, 내 남편, 내 직장, 내 자식에게서 시작합니다. 자기 자리를 잘 지키며 충실할 때 행복한 것입니다. 정리정돈은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 자기 자리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여러분! 자기 자리에 충실하세요. 남편을 위해, 아내를 위해, 자녀를 위해 희생하세요. 행복이 거기에 있습니다.
저는 몇 주 전에 도서관에서 정리정돈에 관한 책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리정돈이 인생을 바꾼다는 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다쓰미 나기사는 「정리만 잘해도 성적이 오른다」라는 책에서 “정리하는 능력이란, 사용할 문건들을 고르고 분류하며 자신이나 가족들의 행동을 배려해서 배치하고 자신이 생활하는 곳을 안락한 장소로 꾸밀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즉 정리정돈에는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것이지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사무실을 정리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교회 보이지 않는 곳을 정리했습니다. 그랬더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정말 정리정돈만 잘해도 인생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 정리하며 삽시다. 집을 정리합시다. 삶을 정리합시다. 마음을 정리합시다. 신앙을 정리합시다. 하나님은 정리정돈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나누시는 분이십니다. 구별하시는 분이십니다. 분리, 구분하시는 분이십니다. 천지를 창조하실 때 분리하셨습니다.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분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세상과 분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세상 마지막 날에 양과 염소를 오른편과 왼편으로 분리하실 것입니다.
<마25:31-33>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다시 양과 염소는 다시 영생과 영벌로 분리될 것입니다.
<마25:46>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여러분! 우리는 빛의 자녀입니다. 어둠과 섞이지 맙시다. 우리를 어둠과 분리하며 삽시다. 세상과 분리하며 삽시다.
<고후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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