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의인의 길, 악인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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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시편1:6
주일오전예배 | 2018-10-21
설교자 : 서요한 목사

1. 인생이 담긴 시편

시편 1편의 첫 글자는 히브리어 자음의 첫 글자인 알렙입니다. 마지막 글자는 히브리어 자음의 마지막 글자인 타우입니다. 또 시편1편의 두 번째 글자는 알파벳의 끝에서 두 번째 철자인 쉰입니다. 끝에서 두 번째 글자는 알파벳 두 번째 철자인 벳입니다. 서로 대등한 글자가 교차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의 문학 구조를 교차대구법이라고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성경의 저자들은 종종 교차대구법을 사용합니다. 시편 1편은 첫 자와 마지막 자가 시편 1편 내용 전체를 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더 나아가 시편 150편 전체의 대의를 안고 있는 형상입니다. 시편에는 시인들의 인생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기쁨, 슬픔, 사랑, 아픔, 희락, 고통, 괴로움, 죽음, 배신 등 얽히고설킨 복잡한 인생사가 아주 진솔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 시편은 하늘 해 달 별 등을 포함한 이 세상 모든 피조물들을 말합니다. 하나님과 장차 오실 메시야를 노래합니다. 보겔스라는 성경학자는 시편 1편에서 인생의 시작과 끝을 본다고 했습니다. 또 보겔스는 시편이 인생 전체를 담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시편 1편은 우리 인생 전체를 담고 있는 시입니다. 이 시를 보면서 인생이 무엇인지를 발견해 보세요. ‘묵상한다’(2)는 말은 뜻을 생각하며 낮은 소리로 중얼중얼 읊조리는 것을 말합니다. 소가 위 속에 저장한 풀을 꺼내 되새김질 하는 것처럼 말씀을 계속 질겅질겅 씹는 것입니다. 시편 말씀을 질겅질겅 씹어 보세요. 시인이 살아온 인생의 깊이와 넓이가 가슴에 진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씹고 또 씹어 보세요. 시인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의 숨결이 느껴질 것입니다.

 

2. 의인의 길, 악인의 길

인생사가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인생 앞에 있는 길은 오직 두 종류뿐입니다. 그것은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입니다.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입니다. 성경은 시종일관 두 가지 길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 앞에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생명나무로 가는 길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가는 길입니다. 하나는 생명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사망의 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에 들여보내시면서 그들 앞에 항상 이 두 가지 길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30:15). BC7 세기 말,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하기 직전입니다. 이때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셨습니다(21:8). 예수님께서도 두 가지 길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좁은 길과 넓은 길입니다. 좁은 길은 생명길입니다. 하지만 넓은 길은 멸망길입니다(7:13-14). 그러면 의인의 길은 무엇이고 악인의 길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의인이라는 말은 공정한 사람’, ‘곧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이 곧은 사람일까요? 그것은 예수님과 함께 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기준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길”(14:6)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예수님의 길이 의인의 길입니다.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 이 두 가지 길을 자주 언급하는 책이 구약 성경 지혜서입니다. 욥기 시편 잠언을 지혜 책이라고 합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의인의 길인지 악인의 길인지 아는 것이 참된 지혜라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하기 때문입니다.

 

3.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다

인정하다는 말이 히브리어로 야다입니다. ‘야다안다는 뜻입니다. 야다는 부부가 서로를 아주 친밀하게 아는 것을 말합니다. 부부는 장점과 단점,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좋은 습관과 나쁜 버릇을 아주 자세하게 압니다. 의로운 남편은 부인의 약점을 덮어줍니다. 악한 남편은 약점을 이용해 아내를 괴롭힙니다. 사탄은 약점을 공격해 우리를 넘어뜨립니다. 사탄은 우리의 연약함을 이용해 우리를 악의 길로 끌고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약점을 이해하시고 덮어주시고 받아주십니다. 인정한다는 것은 우리의 약점, 허물, 죄를 모두 아시면서도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의인은 의인이기 때문에 의인이 된 것이 아닙니다. 의인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기 때문에 의인인 것입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8:30) 하나님의 자녀로 먼저 정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부르시고 그 다음에 의롭다 하셨습니다. 정하신 것이 먼저입니다. 미리 정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의롭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의인이라 의인이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먼저 정하셨기 때문에 의인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그래서 의인의 길은 은혜의 길입니다.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3:7) 여러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의인의 길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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