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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mon

살아 있는 책,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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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히브리서4:12
주일오전예배 | 2018-11-25
설교자 : 서요한 목사

성경은 어떤 책일까요? 성경을 국어사전은 그리스도교를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하신 약속의 말씀을 담은 경전이라고 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성경을 계약의 책, 하나님의 언약, 약속, 하나님이 주신 책, 특별계시,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편지 등으로 말을 합니다. 고대 히브리인들은 성경을 거룩한 책이라고 불렀습니다.  

성경은 어원적으로 <책 중의 책>이라는 의미입니다. 성경을 영어로 바이블(Bible)이라고 합니다. 바이블은 헬라어 비블로스에서 왔습니다. 비블로스는 고대 페니키아의 항구 도시로 유럽 일대에 교역의 중심지이었습니다. 그런데 비블로스는 고대 필사 재료이었던 파피루스의 집산지였습니다. 이집트에서 생산되는 파피루스의 주요 수입항이 비블로스이었습니다. 최초의 성경 사본들은 아프리카에서 그리스로 수입된 파피루스에 기록되었습니다.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파피루스 원료를 편의상 비블로스(byblos)’라 불렀습니다. 후에 비블로스가 비블리온(biblion)으로 바뀝니다. 그러다가 파피루스 두루마리또는 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후대에는 책 중의 책이라는 뜻에서 성경(聖經)을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책 중의 최고의 책입니다.  

미국 시트콤 <코스비 가족>(1984.9.20.~1992.4.30.)을 아시죠? 19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아주 인기가 많은 드라마였죠. 코스비 가족은 미국 중산층 가족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상황 코미디입니다. 미국 사회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인공인 빌 코스비는 미국 사회의 <국민 아버지> <국민 아빠>로 불릴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불미스러운 일로 교도소에 수감 중에 있죠. 그런데 이 드라마 중에 이런 장면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코스비는 잠을 자지 못합니다. 계속 잠을 자려도 뒤척이는데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러자 코스비는 성경이나 읽어야겠다.”라고 합니다. 잠이 안올 때는 성경이 최고라는 것입니다. 그때 웃음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성경을 꺼내 읽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잠이 들어요. 잠이 드는 모습에 또 다시 웃음소리가 납니다. 아마 보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탤런트 김영애 권사님을 아실 것입니다. 간증을 많이 다니시는 분입니다. 김영애 권사님이 삼각산 바위 위에 성경책을 앞에 놓고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보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어떤 힘이 권사님의 머리를 끌어 당겨 앞에 놓인 성경위로 가게 하더니 귀를 성경에 갖다 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기를 이 책에 있는 말씀이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이니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날로 그는 예수님에 미처 주일은 촬영도 하지 않고 여의도 아파트마다 축호전도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전 박대당하는 것은 비일비재했습니다. 어떤 날은 물을 뒤집어쓰기도 했습니다. 김영애 권사님에게 성경은 하나님의 음성 자체였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어떤 책일까요?

 

1. 성경은 살아 있는 책  

성경은 살아있는 책입니다. 성경은 생명의 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접촉된 사람은 생명을 얻었습니다. 성경을 받아들인 사회는 변화되었습니다. 이것이 성경과 일반 서적과 다른 점입니다. 여러분! 성경을 일반 서적과 같이 보지 마세요. 성경은 생명의 책입니다. 그러면 성경이 왜 살아 있는 책일까요? 그 이유는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성경을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고 했습니다.  

<딤후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하나님의 감동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데오프뉴마토스입니다. 데오프뉴마토스는 하나님이 숨(호흡)을 불어넣으셨다’, ‘하나님이 영을 불어넣으셨다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호흡이 들어간 책입니다. 또 성경은 하나님의 영이 불어넣어진 책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숨결이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호흡이 사람의 생명입니다.  

창세기 27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흙으로 사람을 만드셨다는 말은 흙으로 사람의 모양을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사람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때 사람이 생령이 되었습니다. 생령이라는 말은 살아있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기 이전의 사람은 그냥 진흙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그냥 흙입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렸을 때 진흙으로 사람을 만들며 논 적이 있습니다. 생기 없는 사람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야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 생기하나님의 호흡’, ‘하나님의 숨입니다. 사람의 코에 하나님의 호흡이 들어갔을 때 사람이 살아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생기라는 말이 히브리어의 뜻은 생명들의 호흡()’입니다. 생명을 가지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 생명이 있습니다. 생명을 가지신 하나님의 호흡이 사람에게 들어갈 때 사람은 살아 있는 존재’, ‘생령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말은 성경에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생기의 책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로 기록된 책입니다. 만약 여기서 끝났다면 성경은 일반 문학서적과 다를 바가 없는 책일 것입니다. 읽은 사람이 생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호흡으로 써진 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살아 있는 책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사람이 접촉되면 살아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믿고 성경을 상고합니다.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성경에 접촉하세요. 생명이 넘칠 것입니다. 성경이 들어간 가정은 바로 세워졌습니다. 성경이 들어간 회사는 변화되었습니다. 성경이 들어간 사회와 나라는 부흥하고 발전했습니다. 이것을 역사가 증거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나라가 영국입니다. 영국은 의회 민주주의 본고장입니다. 그리고 아주 친절한 나라입니다. 여유와 품격이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신사의 나라로 불립니다. 하지만 영국이 원래부터 신사의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영국의 조상은 바이킹, 해적입니다. 바다에서 노략질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강도 중에 상강도가 해적입니다. 어떻게 보면 거대한 조직폭력배입니다. 바이킹들은 BC 8세기부터 10세기까지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의 템즈강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그들은 앵글로색슨족과 함께 영국을 지배했습니다. 바이킹들은 해적이었지만 머리가 아주 우수했습니다. 이들은 후손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싶었습니다. 강도이었지만 자식은 강도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바이킹들을 고민했습니다. 바이킹들은 자손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훌륭한 어머니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다른 나라에 침범하여 도덕적으로나 교육적으로 훌륭한 그리스도인 여성들을 도둑질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인 여성들은 억지로 끌려와서 해적들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녀들에게 성경을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아버지는 해적이었지만 자식들은 친절과 품격을 가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영국이 신사의 나라가 배경입니다. 성경이 들어가자 해적의 나라가 신사의 나라가 된 것입니다.  

어느 아프리카 추장이 영국의 위대함에 대한 비결을 알고자 하였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신하에게 성경을 손에 들고 추장에게 가서 이 성경이 우리가 위대하게 된 비결이라고 전하세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갔다 온 분이 저에게 한 이야기입니다. 성지순례 중에는 출애굽 경로를 따라 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이 코스는 이집트에서 출발합니다. 이집트를 지나는데 온통 세상이 회색이더랍니다. 처음에는 사막이라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사회 분위기 자체가 침침한 거예요. 무덤이 아주 많아요. 못사는 나라인데 무덤이 고가예요. 무덤 하나에 우리 돈으로 천만 원(2009년 기준)입니다. 그 분 말이 이집트는 죽음의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집트의 국경을 지나서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더랍니다. 세상이 온통 초록색이더랍니다. 사회가 생동감이 넘치더래요. 활력이 넘치더래요. 이스라엘은 성경의 땅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살아 있는 책입니다. 하나님의 생기로 충만한 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접촉된 개인 단체 나라는 변화되고 부흥했습니다. 이 성경에 우리를 접촉시켜야 합니다. 성경에 여러분의 마음을 접촉하세요. 여러분의 마음의 손으로 성경을 붙드세요. 그러면 성경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이 여러분 안에 충만해질 것입니다.  

2. 성경은 살리는 책  

성경은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살리는 책입니다.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하나님의 영은 살리는 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이 영입니다. 성령은 살리는 영입니다. 따라서 성경은 살리는 책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에스겔 선지자를 골짜기로 데려가셨습니다. 골짜기에는 마른 뼈들이 가득했습니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 마른 뼈들에게 살아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아 서로 연결이 됐습니다. 그리고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고 피부가 덮였습니다. 하지만 생기는 없었습니다. 에스겔이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그러자 생기가 사방에서 불어와 사람에게 들어가 아주 큰 군대가 됐습니다. 이것은 죄로 죽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살리실 것에 대한 환상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생기가 바로 하나님의 숨결입니다. 하나님의 숨결이 들어가니 죽었던 사람들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강한 군대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살리는 책입니다. 영적으로 죽은 사람이 성경에 접촉되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시편 119편 저자는 죽을 것 같은 고난 중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119: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시인은 인생을 살다가 죽을 것 같은 고난을 만났습니다. 그러자 주의 말씀을 의지해 나를 살리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성경은 살리는 책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살다가 때로 죽을 것 같은 고난을 만납니다. 그때 시인처럼 기도합시다. “주의 말씀대로 내가 살아나게 하소서  

또 성경은 활력(행동하는 힘)을 주는 책입니다.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살아 있다는 말은 생명이 있다는 뜻입니다. 활력이 있다는 말은 운동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살아만 있으면 안됩니다. 힘도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활력이 있습니다. 이 활력이라는 말이 헬라어로 에네르고스입니다. 에네르고스는 영어 에너지의 어원이 되는 말입니다. 성경은 에너지입니다. 힘과 에너지는 비슷한 것입니다. 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에너지는 힘을 사용하기 위한 기본 요소입니다. 에너지가 있어야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말씀은 힘입니다. 하지만 더 근원적으로 말하면 말씀은 믿는 자들에게 에너지입니다. 성경은 힘의 근원입니다. 말씀은 우리 힘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도 있습니다.  

<23:2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말씀은 우리 앞에 있는 슬픔, 아픔, 고통, 우울함, 시기, 질투, 죄악을 태워버릴 수 있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 앞을 가로막는 바위를 깨뜨리는 파워가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힘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에너지입니다.  

만화 영화 뽀빠이를 아십니까? 제가 어렸을 때 뽀빠이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 만화에는 등장인물이 항상 셋입니다. 선원 뽀빠이, 뽀빠이 여자 친구 올리브, 악당 부루투스입니다. 뽀빠이와 올리브는 아주 작고 가냘픕니다. 그런데 부루투스는 덩치가 산만합니다. 항상 스토리는 똑같습니다. 악당 부루투스는 항상 올리브를 괴롭힙니다. 올리브는 도와줘요, 뽀빠이~”라고 외칩니다. 그러면 뽀빠이가 달려갑니다. 하지만 덩치가 산만한 부루투스 악당이 한 방 치면 뽀빠이는 저 멀리 날아가 버립니다. 올리브는 연신 도와줘요, 뽀빠이 ~”를 외칩니다. 그때 뽀빠이는 입을 크기 벌리고 통조림 시금치를 따서 콸콸 쏟아 붓습니다. 그러면 울퉁불퉁 근육이 솟아 올라옵니다. 뽀빠이는 총알 같이 달려가서 부루투스를 한방에 제압합니다. 뽀빠이는 올리브를 구해 돌아오면서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솟는 나는 야 선원 뽀빠이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덩치가 작습니다. 힘이 없습니다. 그런데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솟습니다. 여러분! 성경이 영적 시금치입니다. 성경이 영적 에너자이저입니다. 힘이 없을 때 우리는 말씀 시금치를 먹어야 합니다. 아니 항상 말씀 시금치를 먹어야 건강합니다. 그래야 부루투스 같은 커다란 덩치의 사탄을 이길 수 있습니다. 말씀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에너지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면 없던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작고 약하고 부족할지라도 속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를 살리는 책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힘 있게 하는 책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강하게 하는 책입니다.

 

3. 성경은 양식  

성경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더 실제적으로 말하면 성경은 영혼의 밥입니다. 예수님은 성경을 사람이 먹는 양식에 비유하셨습니다.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성경을 떡에 비유하셨습니다. 떡은 우리가 먹는 밥을 가리키는 비유입니다. 예수님은 성경을 우리가 매일 먹는 밥에 비유하셨습니다. 다윗은 성경을 아주 달콤한 꿀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19: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고대 꿀은 최고의 음식 중에 하나이었습니다. 아주 귀한 것이었습니다. 꿀은 설탕이 대중화 되지 않았던 시대에 가장 달콤한 음식이었습니다. 다윗은 성경을 최고의 음식에 비유했습니다. 성경은 최고의 영혼 양식입니다. 성경은 영혼 사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경을 먹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2>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3: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15: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사람은 매일 밥을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매일 밥을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성경을 매일 먹어야 영혼이 건강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명령처럼 성경을 매일 드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마음과 심령을 강건하게 하는 영적 밥입니다.  

어느 사회학자가 어떤 어린 아이에게 너는 무엇을 먹고 사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이는 목 아래는 밥을 먹고 살고, 목 위로는 성경을 먹고 살지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여러분! 올름이라는 생명을 들어보셨습니까? 아마 처음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아주 신기한 생명체입니다. 아주 깊은 동굴에 사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 학자가 올름을 작은 유리병에 넣은 후 냉장고에 방치한 적이 있었습니다. 12년 후 그 유리병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병 속에 있는 올름이 여전히 살아 있었습니다. 학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런 먹이도 없던 곳에서 어떻게 12년을 살아남았을까요? 학자는 해부해봤습니다. 소화기관이 완전히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원래 올름은 작은 게, 달팽이, 곤충 등을 잡아먹고 삽니다. 씹는 대신에 통째로 삼키는데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먹을 수 있고 몸 안에 영양분을 저장해 둡니다. 먹이가 귀해지면 활동량이 줄어들고 심할 경우 자신의 신체 조직을 흡수해 영양분을 얻습니다. 먹이가 없이도 살아남는 아주 신비로운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현재는 멸종위기 종입니다. 여러분! 말씀을 먹지 않고도 사는 <올름 교인>이 되면 안됩니다.  

그런데 더 신비한 일이 있습니다. 독립영양생물(Autotrophs)이라는 존재입니다. 러시아의 프라우다영문 인터넷판(pravda.ru)에 음식물은 물론 물도 마시지 않고 생존하는 신인류가 등장하고 있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독립영양생물이라고 부릅니다. 독립영양생물은 외부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고 스스로 영양분을 생산해 생명을 유지하는 생물입니다. 이리나 노보질로바 씨는 몇 년째 음식과 물 없이 생활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물과 음식을 거부하는 불식에 대한 생각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러시아의 철학자 베르나스키는 인간은 본래 우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에너지로 생존할 수 있다고 확신했었다.”고 했습니다. 노보질로바 씨에 따르면 불식을 실행하는 사람들은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식물과 가깝습니다. 실제로 러시아에는 이를 실행하는 사람들과 단체가 몇몇 존재하고 이들은 서로의 활동에 대해 교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여성은 불식을 실행하고 있는데 모유도 잘 나오고 있으며 그녀의 아이 또한 7세가 될 때까지 모유만 섭취한 결과 독립영양인간'이 됐다고 합니다. 노보질로바 씨는 인도의 요가 수행자 프랄라드 쟈니는 6세 때부터 62년간 물과 음식 섭취 없이 생존하고 있다며 그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불식 실행자로 꼽았습니다. 인도의 과학자들이 폐쇄된 방에서 며칠간 그를 관찰했는데 쟈니는 이 기간 동안 전혀 먹고 마시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배설, 배뇨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건강 상태 또한 이상이 없었습니다. 관찰이 끝난 후 쟈니는 공기로부터 물을 얻고, 입천장의 작은 구멍을 통해 흐르고 있는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이 조사한 결과 그의 신체 내에서 오줌이 생성되는 것이 발견됐는데 방광이 전부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가 아내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는 우리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여러분! 불식인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혼의 불식은 아무 이상이 없을 수 없습니다. 사람은 말씀을 먹어야 삽니다. 영혼 불식형 사람이 되지 마세요. 올름 교인도 되지 마세요.  

여러분! 성경은 살아 있는 책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책입니다. 사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는 책입니다. 성경이 들어간 곳에 생명이 넘칩니다. 성경을 드세요. 성경을 읽으세요. 성경 말씀을 생각하세요. 성경을 읽고 성경을 생각하는 것이 성경을 먹는 것입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문제의 90%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지 않는데서 생긴다.”라고 했습니다.  

무디 선생은 성경에 관한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성경은

괴로울 때 성경은 나의 침상이 되었고

어두울 때 성경은 나의 등불이 되었으며

주릴 때 성경은 나의 만나가 되었고

두려울 때 성경은 나의 무기가 되었네

일할 때 성경은 나의 연장이 되었고

찬미할 때 성경은 나의 악기가 되었으며

무지할 때 성경은 나의 스승이 되었고

미끄러질 때 성경은 나의 반석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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