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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24일, 여주교도소 내 사랑홀에서 '2013학년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위수여식 및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생은 8명입니다. 그 가운데 법학과 최ㅇㅇ 씨와, 문화교양학과 임ㅇㅇ 씨는 해당학과 전국 수석을 차지하여 방송통신대학교 총장상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6명의 졸업생도 성적우수자로 선정되어 총장상을 받았습니다. 졸업생 8명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4년 2월 25일, 포항교도소 대강당에서도 2013학년도 방송통신대학교 학위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졸업생은 11명입니다. 그 중에 영어영문학과 졸업생 이ㅇㅇ 씨는 8학기 중 7학기를 만점으로 이수하였습니다. 4년간 4.3점 만점에 4.287점을 받아 방송통신대 개교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인문과학대학 졸업생 3천400명 가운데 수석입니다. 문화교양학과 황ㅇㅇ 씨는 창의적이고 성실한 연구가 높이 평가돼 졸업논문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송유관안전관리법위반 혐의로 A(41)씨 등 18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대전 대덕구의 콩밭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호스를 연결한 뒤 인근에 미리 임대해 놓은 창고에서 기름을 빼내는 수법으로 시가 19억 원 상당의 휘발유 약 150만ℓ를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포함해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전, 충북 지역 14곳에서 경유 · 휘발유 총 189만ℓ 시가 25억 원 상당을 훔친 혐의입니다.
도유범들은 미리 임대해 놓은 창고에서 송유관이 매설된 장소까지는 땅굴을 파고 호스를 연결했습니다. 일부는 폐업 중인 주유소 사무실을 임대해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하루 8시간, 2개월 동안 삽, 괭이 등으로 땅굴을 팠습니다. 특히 주유소 운영 경험과 용접 경험 기술이 있던 한 조직의 주범 B(43)씨는 탄광에서 갱도 일을 했던 사람을 데려와 약 55m 길이의 지하 터널식 땅굴을 파기도 했습니다. 최초 조직을 만들어 범행한 총책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도소에 복역하며 송유관 절도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됐고, 출소 후 용접 기술을 터득한 뒤 지인들과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교도소에 가보면 머리 좋은 사람들은 다 거기에 모여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범죄 수법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재소자들이 교도소 내에서 또 다른 범죄 수법을 익히는 일이 많습니다. 얼마나 머리가 기가 막히게 돌아가는지 몰아요.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그 좋은 머리를 그런 곳에 쓰다니!’ 앞의 두 경우는 지성을 바르게 사용한 경우입니다. 마지막의 경우는 지성을 나쁜 곳에 쓴 경우입니다. 여러분 지성은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올바로 사용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인간이 소유한 지성에 관한 말씀입니다.
1. 인생의 답을 찾아보라
전도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역사상 전무후무한 지혜를 소유한 사람입니다.
<16절> 내가 내 마음 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지혜를 가졌다는 말입니다.
<왕상4:29-34> 29.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30.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31. 그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32.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33. 그가 또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그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한지라 34.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
솔로몬의 지혜와 총명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았습니다. 동방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사람의 지혜 보다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사방으로 퍼졌습니다. 잠언 3천 가지를 말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남긴 명언이 20개 정도입니다. 솔로몬은 3천개입니다. 비교해 보세요. 상대가 안됩니다. 노래가 1005편입니다. 예술적 감각도 탁월했습니다. 솔로몬은 자연과학에도 조예가 깊었습니다. 식물학, 동물학, 조류학, 곤충학, 어류학까지 모두 섭렵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금은보화를 싸들고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전도자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고의 지혜자이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전설이었습니다. 그 지혜자가 자신의 지혜를 써서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3절>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지혜’를 써서라고 했습니다. 지혜는 히브리어로 호크마라고 합니다. 호크마는 현명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하캄이라는 동사에서 왔습니다. 하캄은 인간의 지성적 활동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하캄과 연관된 단어가 성경에 312회 나옵니다. 그 중에 2/3가 욥기 잠언 전도서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욥기 잠언 전도서는 인간의 지성에 관심을 갖고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지혜서라고 부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인간의 지성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지성의 끝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학문의 끝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성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다른 피조물에게는 없습니다. 생각하고 판단하고 종합하고 통일시키는 지적인 능력은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사자의 최고 무기는 앞발입니다. 호랑이의 최고 무기는 이빨입니다. 고릴라의 최고의 힘은 강한 힘입니다. 독수리의 힘은 발톱에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강한 발톱도 강한 이빨도 없습니다. 힘으로 따지면 나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피조계를 지배합니다. 무엇으로요? 지성으로요. 인간의 최고의 힘은 지성입니다. 지성은 인간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인간이 다른 피조물과 확실히 구별되는 것은 지성 때문입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했습니다. 생각하는 것, 사고하는 것, 판단하는 것은 인간만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지성을 주셨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지성을 써서 하늘 아래 행하는 일들을 연구했습니다.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은 피조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닙니다. 인간의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연구하다는 말이 히브리어로 다라쉬입니다. 다라쉬는 ‘(답을) 찾다’, ‘(해답을) 구하다’, ‘공부하다’, ‘추구하다’, ‘조사하다’라는 뜻입니다. 해답을 찾기 위해 일의 근원부터 자세히 살피는 연구입니다. ‘연구하며’라는 말은 문제의 근원을 끝까지 들어가 봤다는 말입니다. 아주 끈질기게 팠습니다.
‘살피다’는 말이 히브리어로 투르입니다. 투르는 어떤 대상을 포괄적으로 살피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를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관점에서 다 살피는 것입니다. 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조사하는 것입니다. 한두 가지 입장이 아닙니다. 몇 가지 가능성이 아닙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살피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마음을 다해 인생의 답을 얻기 위해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을 연구하고 살폈습니다.
답을 찾기 위해 만사를 살피는 것은 사람의 본능입니다.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라고 했습니다. 지성은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사람의 본능입니다. 오직 사람만이 가진 것입니다. 개가 땅에 떨어지는 사과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사람만이 이 사과가 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지 궁금해 하는 것입니다. 답을 찾고 싶어 합니다. 돼지는 화성에 물이 있는지 없는지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사람만이 하늘의 별을 연구합니다. 솔로몬은 심지어 미친 사람까지 연구했습니다.
<17절>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뉴턴은 “불규칙한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는 있지만 대중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미친 사람과 미련한 것까지 연구했습니다. 답을 얻기 위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살피고 연구하는 것은 사람의 본능입니다. 솔로몬은 답을 얻기 위해 연구하고 살폈습니다. 하지만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허무할 뿐이었습니다. 왜 허무했을까요? 이것이 인간 지성의 한계입니다. 인간의 지성은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 지성은 인간이 가진 최고의 힘이지만 만능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해결 수는 없습니다. 인생이지만 인생의 답은 인생의 지혜로 찾을 수 없습니다. 해 아래는 인생의 답이 없습니다. 인생의 답은 하늘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늘 위를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한계에 부딪칠 때 하늘 위를 바라보세요. 그 위에 답이 있습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존 스튜어드 밀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철학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판단하는 존재입니다. 이성적인 존재입니다. 예, 맞습니다. 인간은 지성적인 존재입니다.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영적인 존재입니다. 인생이 추구해야 할 사람의 모습은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아닙니다. 인생이 추구해야 할 참된 모습은 수가성 여인 같은 영적 갈망입니다. 지성적인 탐구가 아니라 영적 갈망을 가질 때 우리는 진정한 인생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인간 지성의 끝은 허무
전도자의 연구 결과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연구결과가 무엇입니까? 먼저 괴로운 것이었습니다. 13절에 ‘이는 괴로운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헛된 것이었습니다. 14절에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라고 했습니다. 또 17절에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고 살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것은 괴로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헛된 것이었습니다. 바람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잡는다’는 말이 히브리어로 레우트(רעות)입니다. 레우트는 ‘먹이다’, ‘먹다’, ‘(양을) 지키다’, ‘모으다’, ‘참가시키다’는 뜻입니다. ‘바람을 잡는다’는 말은 ‘바람을 먹는다’는 뜻입니다. ‘바람을 지킨다’는 뜻입니다. 또 ‘바람을 모은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바람을 참가시킨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바람을 먹을 수 있습니까? 바람을 지킬 수 있습니까? 모두 헛된 일입니다. 전도자는 마음을 다해 부단히 연구하고 살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헛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왜 헛될까요? 솔로몬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15절>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자란 것도 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 ‘구부러진 것’은 인간의 타락한 본성입니다. 인간의 심성은 천성적으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뒤틀려 있습니다. 아담의 불순종이 인간의 본성을 뒤틀리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지혜로 사람의 구부러진 마음을 펼 수가 없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바뀌지 않습니다. 바르게 살고 싶은데 안됩니다. 정직하게 살고 싶은데 안됩니다. 착하게 살고 싶은데 안됩니다.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일까요? 수양이 덜돼서 그럴까요? 정치를 못해 그럴까요? 의지가 약하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인간의 지성은 한 없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정치도 발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지혜와 지식으로 인간의 본성은 바꿀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지성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제 삶 속에서 수 없이 이것을 느낍니다.
저는 목사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목회자가 되려고 서원했습니다. 30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30년 동안 저는 수천 번 아니 수억 번도 더 결심하고 결심했습니다. ‘성경 읽어야지!’, ‘기도해야지!’, ‘철야기도해야지’, ‘금식기도해야!’, ‘공부해야지!’, ‘묵상해야지!’, ‘선한 일 해야지!’, ‘봉사해야지!’ 제가 마음먹은 대로 기도하고 성경보고 금식하고 봉사했다면 지금쯤 저는 어거스틴과 같은 성자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먹은 대로 안돼요. 하나님 은혜로 조금씩 변화되고 성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 정말 사람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런데 마음먹은 대로 정말 안돼요. 저의 구부러진 본성이 저의 지성으로 펴지지가 않아요.
만약 제가 목사가 되지 않고 돈을 마음먹은 대로 벌었다면 얼마나 벌었을까요? 아마 저는 이건희 회장 보다 100배는 많이 벌었을 것입니다. 빌 게이츠 보다 더 큰 부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제가 만약 목사가 되지 않고 학자가 되었다면 그래서 마음먹은 대로 연구했다면 저는 지금 아인슈타인보다 더 뛰어난 물리학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제가 만약 군인이 되었다면 그래서 제가 마음먹은 대로 됐다면 저는 지금 이순신 장군 보다 더 위대한 군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먹은 대로 안돼요. 비뚤어진 마음이 펴지질 않아요. 이것이 사람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천성적으로 굽어 있습니다. 이 굽어 있는 것을 사람의 지혜로 펼 수가 없습니다.
또 모자란 것을 셀 수가 없습니다. 사람에게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없는 것은 더 많습니다. 그것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지혜와 지식이 갖는 한계입니다. 인간의 지혜가 쓸 만합니다. 하지만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인간의 지혜와 지식의 끝을 알았습니다. 지식의 끝은 허무입니다. 이것은 이미 역사 속에서 증명이 되었습니다.
18세기 유럽에서 계몽주의가 일어납니다. 계몽주의 시대 핵심 단어는 이성과 빛입니다. 이성이 빛이라는 것입니다. 이성의 빛으로 어둠을 물리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몽주의를 영어로 enlightment라고 합니다. en은 ~주다는 뜻입니다. light는 빛입니다. 이성으로 어두운 세상에 빛을 주는 사상이 계몽주의입니다. 이 시대 최고의 힘은 이성이었습니다. 그런데 계몽주의가 무엇으로 끝나는 줄 아십니까? 2차 세계 대전입니다. 이 전쟁에서 3,500만~6,000만 명이 죽습니다. 나찌는 유대인 600만 명을 잔혹하게 죽였습니다. 마루타를 아십니까? 일본 의사들은 한국 사람들을 산채로 실험했습니다. 이성이 빛입니까? 2차 대전 후에 사람들이 내린 결론은 사람들의 이성은 믿을 것이 못된다는 것입니다. 합리니 이성이니 그렇게 따지던 시대가 그 시대 사람들이 치고받고 싸우는데 한 시대가 멸망할 때까지 싸운 것입니다. 인간의 지성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교훈입니다. 여러분! 인간의 이성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됩니다. 인간의 지성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됩니다. 인간의 지성은 되는 것이 있고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지성의 끝은 허무입니다.
3. 하나님의 지성으로 옷 입으라
그러면 허무한 인간의 지혜를 어떻게 허무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의 지성 위에 하나님의 지성으로 옷 입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왕이 되자 하나님 앞에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구한 것은 지혜입니다. 일천번제를 드리기 전 솔로몬의 행적을 보면 아주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입니다. 그 지혜로도 이스라엘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하나님의 지혜를 다시 구합니다. 자신의 지혜의 한계를 안 것입니다. 자신의 지혜 위에 하나님의 지혜로 옷 입을 필요성을 느낀 것입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로 거듭난 지혜입니다. 새롭게 된 지혜입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지성 위에 하나님의 지성을 옷을 입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지혜로 옷 입은 후에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왕상3: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하나님의 지혜가 솔로몬 속에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은 자신을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 전도자라고 했습니다.
<12절>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1절에는 자신을 예루살렘 왕이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 왕이라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입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서울)입니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서울 대통령이라는 말입니다. 쌍용동 천안시장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쓰면서 예루살렘이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입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입니다.
<사2: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평행구 미4:2)
<여호와의 산>, <하나님의 전>, <시온>은 모두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었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옷을 입었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지성 위에 하나님의 지성으로 옷을 입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세상 나라와 다릅니다. 하나님의 선민입니다. 거룩한 나라입니다. 제사장된 백성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세우신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세상 나라는 사람이 세운 나라입니다. 정치적 야욕이 있습니다. 세상적인 욕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많은 피를 흘리고 세워지기도 합니다. 부정과 부패와 혁명이 있는 나라가 세속 국가입니다. 지금도 이 유혈혁명이 세계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거룩한 뜻으로 세우신 나라입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바로 신정국가의 왕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옷을 입고 신정국가의 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당대 최고 학부에서 공부한 사람입니다.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었습니다.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구약 성경을 능통한 학사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회심 전에 한 일은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 것입니다. 최고의 지식이었지만 허무한 지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믿은 후에 아라비아로 갑니다. 거기서 새롭게 되어서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자신의 지식을 안전히 바꿉니다. 자신의 지성 위에 하나님의 지성으로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자신의 지식에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그때 바울 속에 있던 구약이 신약 성경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가 든든히 서 갔습니다. 인간의 지성이 세례를 받지 않으면 허무한 것입니다.
여러분! 「아직도 가야할 길」의 저자 스캇 펙이 회심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스캇 펙은 하버대학교를 졸업하고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또 심리학자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학자입니다. 스캇 펙은 많은 환자들을 대합니다. 그러면서 귀신들린 사람들을 상담하게 됩니다. 스캇 펙은 귀신들림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자신이 배운 지식과 이성으로 귀신들림을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귀신들림을 설명할 수도 치료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스캇 펙은 20년 동안 귀신드림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년 후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귀신들림은 있고 그 귀신들림이 신앙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때 스캇 펙은 회심하게 됩니다. 이성은 쓸 만합니다. 하지만 이성은 한계가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영적인 문제 앞에 이성은 허무할 뿐입니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4지 선다형 5지 선다형 문제를 대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것 중에 답을 찾는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생의 답은 학교에 있지 않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공부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인생의 답을 하나님께 찾으라는 말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 하지만 그 공부에 하나님의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지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지식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점점 지식에 의존하는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이 점점 허무한 데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대로 가면 이 세상은 허무주의에 빠질 것입니다. 허무주의 끝은 육체적 쾌락입니다. 파멸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는 우리 지성 위에 하나님의 지성으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잠언9장10절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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