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모세의 믿음② - 세상 왕의 노함을 두려워하지 말라

조회수 : 365회

본문 : 히브리서11:27-28
주일오전예배 | 2018-08-19
설교자 : 서요한 목사

어떤 사람이 처음 가는 밤길을 혼자 걷고 있습니다. 양쪽은 모두 높은 절벽입니다. 발을 잘못 디디면 바로 죽음입니다. 이 사람은 조심조심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잠깐 실수로 발을 헛디뎠습니다. 이 사람은 간신히 나무뿌리를 잡고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기적적으로 위기를 모면한 이 사람은 구해달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손목과 팔의 힘이 점점 빠져갔습니다. 이제는 도저히 더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떨어져서 죽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드디어 이 사람은 나무뿌리를 놓쳤습니다. 순간 이젠 죽었구나!’하는 심정으로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수 십 미터 낭떠러지인줄로 알았는데 1미터 정도의 높이였던 것입니다. 손을 놓으면 떨어져 죽는 줄 알고 겨우 1미터 높이에서 밤새도록 나무뿌리에 매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그것을 놓으면 죽기라도 하는 줄 알고 결사적으로 붙들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놓아도 죽지 않습니다. 심지어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 두려움은 어디서 올까요? 영어로 두려움을 fear이라고 합니다. fear은 고대 영어의 뿌리 fer 또는 fere에서 온 것입니다. 이 말은 갑자기 다가오는이라는 뜻입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미처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갑자기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준비가 되어 있으면 무섭지 않을까요? 두려움은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를 맡은 것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몸속에서 일어나는 과정에서 비롯됩니다. 두려움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깥세상으로부터의 자극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그 자극에 대해서 내리는 해석과 그 자극과 관련하여 만들어 내는 상상입니다(조셉 오코너 - 두려움 극복을 위한 NLP 전략). 두려움은 생각이 만들어낸 상상일 뿐입니다. 두려움은 걱정, 근심, 염려, 불안 초조, 긴장, 조바심, 공포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우울증, 공황장애가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개그맨 유세윤이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개그맨 이경규, 가수 김장훈, 영화배우 김하늘이 공황장애를 앓았습니다. 지금 한국사회에는 정신질환이 암처럼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6명중에 1명은 최근 1년 새 정신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고, 성인 4명 가운데 1명꼴로 평생 한 차례 이상 정신질환을 앓는다고 합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국민병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두려워하는 것이 없지 않으세요? 불안하고 초조하지 않으세요? 이 시간 말씀을 들으면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1. 세상 왕의 노함을 두려워하지 말라  

모세는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27절에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에 이 말씀과 상충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2:14-15>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이 말씀은 모세가 40세 때의 기록입니다. 모세는 마흔 살 때 바로가 무서워 애굽을 떠났습니다. 그때는 왜 그랬을까요? 모세는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혁명을 일으키려고 했습니다. 그 과정에 살인을 했습니다. 모세의 계획은 바로에게 발각이 되었습니다. 결국 모세는 애굽을 떠나 미디안으로 도망갑니다. 모세는 두 번 애굽을 떠납니다. 한 번은 40세 때입니다. 다른 한 번은 80세 때입니다. 40세 때는 살인자로 떠납니다. 80세 때는 이스라엘의 지휘관으로 떠납니다. 40세 때는 두려워하며 떠납니다. 하지만 80세 때는 담대하게 떠납니다. 80세에 모세는 바로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않고 애굽을 떠났습니다.  

<27>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여기서 애굽을 떠나라는 말은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난 직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게 되는 모든 과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모세는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습니다. 모세는 지팡이 하나 들고 바로에게 갑니다. 그리고 바로에게 하나님의 명령이니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라고 말합니다. 바로가 모세님! 예 알겠습니다.”라고 했을까요? 아닙니다. 바로는 절대군주입니다. 그 시대의 패권자입니다. 백성들이 신으로 추앙하는 사람입니다. 왕궁은 휘황찬란합니다. 금빛 찬란한 보좌는 쳐다보기도 어려운 높은 곳에 있습니다. 좌우에 문무백관들이 보좌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경호병들의 호위를 받고 있습니다. 위세가 위풍당당합니다. 그 앞에서 주눅 들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반면에 모세는 80세의 늙은 목동입니다. 손에는 달랑 지팡이만 하나 있습니다. 행색은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이 초라한 늙은 할아버지 모세가 바로 왕에게 하나님의 명령 운운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웃기는 상황입니까?  

중국은 다수의 한족과 55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수 민족은 중국이 1949년부터 힘으로 불법 점령하고 있는 민족들입니다. 이 소수 민족들은 틈만 나면 독립을 외치고 있습니다. 위그루(신장족) 몽고족 티벳(시장족)을 비롯한 몇몇 소수 민족들은 수시로 민족 독립을 위해 봉기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 같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 위그루 족이 독립 운동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중국은 진압 과정에서 18명을 사살했습니다. 17명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많이 죽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이 축소해서 발표한 것입니다. 티벳의 달라이 라마는 지금도 인도에서 티벳의 독립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독립을 시켜줄 리가 없습니다.  

중국 소수 민족 중에 하나가 조선족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많은 사람들이 만주로 피합니다. 해방 후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그들의 후손을 중국은 조선족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족은 중국 국적의 우리 민족입니다. 제가 지팡이 하나 들고 시진핑에게 가서 조선족을 대한민국으로 돌려보내라고 하면 시진핑이 요한님! 예 알겠습니다.”라고 할까요? 시진핑이 저를 만나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만나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지 모릅니다. 지난 달에 시진핑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글과 시진핑 얼굴을 훼손하는 영상을 SNS에 올린 여성이 몇 시간 후에 체포됐습니다. 그 가족까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 일가족이 어떻게 된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것이 정권의 힘입니다.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모세는 바로 앞에 당당히 섭니다. 바로의 위세 앞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전혀 위축되지도 않습니다. 바로를 무서워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백성을 보내라고 말합니다.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않았다는 말은 바로를 대하는 모세의 모든 태도까지 말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바로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말을 들은 바로가 분노했습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 힘든 노역을 시켰습니다. 노역이 심해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그래도 모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이 내렸습니다. 열 가지 재앙 중 아홉 번째 재앙인 흑암의 재앙이 애굽에 내린 후에 바로는 모세에게 한 가지 타협안을 제시합니다. 이 때 모세는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화가 난 바로는 모세를 협박합니다.  

<10:28>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바로의 협박에 모세가 무서워했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모세는 바로의 협박을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10:29> 모세가 이르되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모세는 왕의 협박을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열 가지 재앙이 애굽에 내린 후 이스라엘은 종노릇하며 신음하던 땅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난 후 바로는 다시 화가 났습니다. 노예들을 그냥 도망가게 할 수 없었습니다. 바로는 군사들을 무장시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혀 무장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황량한 광야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노인들과 여자들과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의 군대 앞에 이스라엘 군중들은 독 안에 든 쥐였습니다. 추격해오는 애굽 군대를 본 이스라엘은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14:11-12>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이 때 모세는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고 합니다.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않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14:13-14>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모세는 견고했습니다.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어떻게 세상 왕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믿음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마흔 살 때는 바로가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바로가 무섭지 않습니다. 이제 모세는 모든 상황에서 두렵지 않습니다. 이것은 오직 믿음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한스 모르쉬츠키와 지그리트 자토어가 함께 쓴 두려움의 열 가지 얼굴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불안을 극복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불안한 상황에서 도피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불안과 맞서 싸우라는 것입니다. 또 불안이 감소되기를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불안은 감소된다는 것입니다. 또 불안의 파도에 몸을 기대여 수영을 하라는 것입니다. 파도와 거슬러 반대 방향으로 수영하는 것은 힘들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눈에 띄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포를 상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곧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거야.” 이런 상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 끊임없는 대화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 불안이 빨리 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트 윌슨의 두려움이 속삭일 때라는 책이 있습니다. 피트 윌슨은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공포를 상상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피트 윌슨은 불안할 때 하나님을 더 믿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믿을 때 두려움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삶에 두려움이 속삭일 때 하나님을 더욱 믿읍시다. 세상이라는 애굽의 바로 왕이 우리를 위협하고 협박할 때 하나님을 더욱 신뢰합시다. 모세는 어떻게 세상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맙시다.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여러 방법 사용하지 마세요. 효과 없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하나님을 믿으세요. 하나님을 더욱 믿으세요. 이것이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어떤 사람이 공동묘지를 넘어 막 마을로 가려다가 너무나 밝은 얼굴로 뛰어노는 꼬마를 만났습니다.

공동묘지 근처인데 너는 무섭지 않니?”

이렇게 묻자 꼬마는 "아뇨."라고 하면서 오히려 이상하다는 듯 쳐다봤습니다.

왜 무섭지 않지?” 다시 묻자 꼬마는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리 아빠가 이 묘지 관리인이거든요.”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2. 세상을 인내하라  

모세의 신앙의 가장 큰 특징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내입니다. 오래 참는 것입니다.  

<27>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여기 참는다는 말은 죽을 때까지 참는다는 뜻입니다. 참기는 참되 죽을 때가지 참는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참지 않는 것은 참는 것이 아닙니다. 죽을 때까지 참아야 참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잠깐만 참습니다. 조금만 참으려고 합니다. 내가 지금은 참는다고 말합니다. 나중에는 참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참고 나중에 참지 않는 것은 참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참고 나중에도 참아야 참는 것입니다. 끝까지 참아야 참는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참아야 참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죽을 때까지 참는 사람들입니다. 모세는 죽을 때까지 참았습니다. 지금도 참고 나중에도 참았습니다.  

모세는 무엇을 참았을까요? 애굽의 매력적인 것을 참았습니다. 애굽 왕궁의 찬란한 즐거움을 참았습니다. 애굽의 화려함을 참았습니다. 애굽의 쾌락을 참았습니다. 바로의 회유를 참았습니다. 바로의 협박을 참았습니다. 동족들의 원망도 참았습니다. 모세는 원수도 참았지만 동족도 참았습니다. 그리고 형제들까지 참았습니다. 보통 형제들은 참지 못합니다. 밖에서는 참아도 집에서는 참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밖에서도 참고 집에서도 참았습니다. 모세는 이 세상을 참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을 참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을 참읍시다. 끝까지 참읍시다.  

모세는 어떻게 죽을 때까지 참았을까요? 그것은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여겼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보이지 않는 자를 보았기 때문에 참은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자를 보는 것처럼 여겼습니다.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십니다. 바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부인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참지 않습니다. 마음대로 삽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것처럼 여겼습니다. 여러분! 보이지 않는 분을 보이는 것처럼 여깁시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모세는 원래 어떤 사람일까요? 성경 여러 가지 사건을 종합해 볼 때 모세는 우울질과 다혈질이 혼합된 사람입니다. 다혈질도 보통 다혈질이 아닙니다. 애굽 사람이 자기 민족을 학대하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애굽 사람을 쳐서 죽였습니다. 그리고 모래 속에 묻어 버립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자기 민족이지만 모세의 신분은 애굽의 왕자입니다. 그렇다면 쳐서 죽이면 안됩니다. 자기 민족을 도와줄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분노를 참지 않았습니다. 애굽 사람을 그 자리에서 쳐서 죽였습니다. 모세는 다혈질의 사람입니다. 참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참는 것을 배운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40년 광야 생활에서 모세를 보십시오. 계속 참습니다. 그것도 40년 동안 참았습니다. 죽을 때까지 참았습니다. 민수기 12장에 모세가 재혼하는 기사가 있습니다. 모세는 구스 여인과 결혼합니다. 구스인은 이방인입니다. 그리고 흑인입니다. 모세는 얼마든지 동족 중에 같은 피부색을 가진 여인과 재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흑인과 재혼한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평등관계와 친교 관계를 직접 보여준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미리암과 아론이 비방하기 시작합니다. 미리암과 아론은 친누나와 친형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친형제에게서 비방을 받게 된 것입니다. 40년 광야 생활에 가장 심각한 위기입니다. 제가 모세라면 누나와 형에게 누나하고 형이 왜 그래? 누나가 내 편을 들어줘야지! 누나가 나를 죽이려고 하면 어떻게 해!”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형제들의 비방에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있습니다. 모세가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에 어떻게 대처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것은 참은 것입니다.  

미리암의 비방 후에 두 가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미리암이 비방하는 것을 하나님이 듣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말을 하나님이 듣고 계십니다. 우리 억울함을 하나님이 듣고 계십니다. 다른 하나는 모세의 온유함이 온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낫더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형제들의 비방을 그냥 온유함으로 참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민수기는 모세가 기록한 책입니다. 모세는 자기가 기록한 책에 모세의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 보다 승하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가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참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자기가 자기를 보기에 기특할 정도로 참았습니다. 모세는 오래 참았습니다. 계속 참았습니다. 끝까지 참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끝까지 참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바라보고 끝까지 참읍시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3. 정하라  

마지막으로 모세 믿음은 정하는 것입니다.  

<28>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를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저희를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모세는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를 정했습니다.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은 유월절(114) 저녁에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면 죽음의 사자가 그 집을 넘어간다는 의식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이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했습니다. 실제로 죽음의 사자는 피가 뿌려진 집을 넘어갔습니다. 구약 성경의 핵심은 어린 양의 피입니다. 신약 성경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유월절은 구약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가장 탁월하게 모형화 시킨 절기입니다. 또 구약 성경에서 가장 엄숙한 절기 중에 하나입니다. 모세는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를 정했습니다.  

모세는 왜 유월절 예식을 정했을까요? 멸망당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저희를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지 못한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은 자는 너무나 안전한 나머지 멸하는 자가 건드리지도 못합니다  

<요일5: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여러분! 신앙생활이란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정한 예식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정해진 예식은 우리를 속박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귀찮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성경의 예식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 정해진 예에 따라 우리의 신앙을 정해야 합니다. 예배 생활, 기도 생활, 성경읽기, 주일성수, 봉사 생활 등을 정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성경 위에 내 마음을 정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정해진 것에 따라 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정한 것이 없다는 것은 신앙생활을 잘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김동환 목사님의 다니엘 학습법이란 책이 저자 김동환 목사님은 서울대를 수석 졸했습니다. 다섯 과목은 A, 나머지는 모두 A+를 받았다. 4년 평균성적이 99.26입니다. 졸업식 날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와서 축하해주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김동환 전도사님이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를 잘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툭하면 공부 문제로 때렸습니다. 그것도 조금 때린 것이 아니라 피멍이 들 정도로 때렸습니다. 한두군데도 아니고 여기 저기 피멍이 들었습니다. 친구들이 너의 엄마 계모가 아니냐고 할 정도 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모범생이지 공부도 잘하지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늘 1등이지 그런데도 엄마가 피멍이 들 정도로 때렸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너네 엄마 계모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엄마가 때린 이유가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시간만큼 기도를 해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만큼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그 정해진 시간에 성경을 읽지 않고 기도하지 않으면 그 날은 피멍이 들 정도로 맞는 날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밥 먹지 말아라. 성경 읽지 않으면 공부하지 말아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지 않고 성경 읽지 않는 사람은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공부를 안해서 맞은 것이 아니라 성경을 안읽고 기도하지 않아서 맞았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도 이런 신앙인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김동환 목사님이 그것을 가리켜 다니엘 학습법이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문설주와 인방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르면 죽음의 사자가 넘어갈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유월절을 정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유월절 예식을 이스라엘 가운데 정했습니다. 여러분! 모세처럼 말씀 위에 우리 신앙을 정합시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위에 뜻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정한 것에 따라 살았습니다.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라는 말이 오늘 우리 사회의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잠이 안와요.”, “불안해요.”, “가슴이 답답해요.”, “어쩌죠?” 두려움의 열 가지 얼굴(한스 모르쉬츠키와 지그리트 자토어 공저)이라는 책은 공황장애, 공포증(광장공포증, 특정공포증, 사회공포증), 불안장애(기질성불안장애, 물질유도성 불안장애, 범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강박장애, 건강염려증을 두려움이 갖는 열 가지 얼굴이라고 했습니다. 두려움이 우리 사회 얼굴이 되어 있습니다. 우울증 공황장애가 국민병이 되어 있습니다.  

전 현대그룹 회장이셨던 고 정주영 씨의 강연을 인터넷을 통해 들은 것이 있습니다. 중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입니다. 강연에서 정주영 씨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고통, 괴로움, 슬픔이 없다고 생각한다. 고통이 있다면 그것은 전쟁뿐이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아세요. 아무리 어려운 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전쟁이지 전쟁 외에는 어려운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왜 전쟁이 어려우냐?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자기 생명도 촌각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죽어 나가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못한 일을 내일 할 수 있고 오늘 진 일을 내일 이길 수 있는 구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전쟁만 없으면 어려운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전쟁만 없으면 어려움을 다 해쳐나갈 수 있습니다. 학생들도 확신을 갖고 사십시오. 불구자가 아니면 천혜의 혜택을 받고 태어났습니다. 가장 사계절이 분명한 아름다운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우리의 장래는 밝고 기쁘고 행복뿐이지 어려움이나 슬픔이나 고독이 있을 수 없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정주영 씨는 신념으로 사셨습니다. 정주영 씨는 신념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믿음은 신념 보다 위입니다. 믿음으로 세상 왕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믿음으로 세상을 견딥시다. 그리고 믿음으로 성경 위에 우리 신앙을 정합시다. 그래서 신앙의 선진들처럼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28:1>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이전글 주님은 나의 도피성
다음글 모세의 믿음① - 세상을 거절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