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상대의 악의적 꾀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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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느헤미야4:15~23
주일오전예배 | 2017-12-03
설교자 : 서요한 목사

여러분! 흥부놀부전을 잘 아시지요? 제가 흥부놀부전의 후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흥부는 제비 덕에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밭에 나가 푸성귀를 키우고 나무 그늘에서 땀을 식히는 농부생활을 합니다. 그러다가 조용히 세승을 떠납니다. 반면에 놀부는 동생 잘된 것이 배가 아파 홧술을 마시다가 화병으로 죽고 맙니다. 흥부와 놀부는 같이 베드로 사도 앞에 가게 됩니다. 베드로 사도 앞에는 큼지막한 통 두 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놀부가 안을 들여다보니 한쪽 통에는 꿀이 들어 있고, 다른 한쪽 통에는 똥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의아해하는 흥부와 놀부에게 베드로 사도가 말합니다.  

둘 다 옷을 벗어라.”  

흥부와 놀부가 옷을 모두 벗자 베드로 사도가 다시 말합니다.  

두 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안으로 들어가라.”  

놀부는 잽싸게 흥부를 똥통에 밀어 넣고 자신은 꿀통 속으로 쏙들어가 버립니다. 잠시 후 베드로 사도의 명령이 이어집니다.  

이제 밖으로 나와라.”

다 나왔냐? 지금부터 상대방의 몸이 백옥처럼 깨끗해질 때까지 서로 핥아준다. 실시!”  

우웩우웩, 놀부는 구역질을 해가며 흥부의 몸을 핥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눈을 들어보니 자신의 아내와 제수씨가 베드로 사도에게로 가고 있었습니다. 두 여인은 꿀통과 똥통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놀부 아내가 흥부의 아내를 똥통에 밀어 넣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 찰나, 놀부가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안 돼! 똥통에 들어가!”  

놀부의 아내는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하도 소리를 쳐서 하는 수 없이 코를 막고 똥통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베드로 사도가 말했습니다.  

이제부터 남편들은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핥아주어라.”  

놀부는 생전에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는 잔꾀를 부리다 혼이 났습니다. 그런데 죽어서도 제 꾀에 넘어갑니다. 악인은 죽어서도 그 잔꾀를 버리지 못하는 가 봅니다. 흥부는 선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복이 죽어서도 계속되었습니다. 이것이 흥부놀부전의 후편 결론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하나님은 악인의 잔꾀를 무너뜨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정직한 자, 의로운 자, 낮은 자를 높이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은 삶에서 하나님을 경험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오늘 말씀에는 느헤미야가 경험한 하나님의 두 가지 모습이 나옵니다.

 

1. 하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첫째, 하나님은 악인의 꾀를 폐하시는 분이십니다. 15절 하반절에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일하였는데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성을 건축하고 있는 유다인들을 방해하는 산발랏 일당입니다. ‘폐하다는 말이 히브리어로 깨뜨리다’, ‘박살내다’, ‘폐하다’, ‘부수다’, ‘무효케 하다’, ‘좌절시키다라는 뜻입니다. 산발랏 일당이 악한 꾀로 예루살렘 성의 건축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산발랏 일당이 꾸민 악한 꾀를 무너뜨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꾀를 무효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이 진리를 알았습니다.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을 배반하고 혁명을 일으킵니다. 압살롬의 모사는 아히도벨입니다. 아히도벨은 당대에 최고의 모략가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모든 정세를 가장 완벽하게 꿰뚫고 있는 인물입니다. 아히도벨은 상대의 전략까지 꿰뚫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모략으로 아히도벨을 따라갈 인물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아히도벨의 모략대로 압살롬의 혁명이 진행된다면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시며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10:16)고 하셨습니다. 뱀에게는 많은 지혜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자신에게 치명적인 적을 직감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에 있을 때 우리에게 치명적인 대적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대적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적을 잘 몰라요. 그래서 당해요. 여러분! 세상에 있을 때 뱀의 지혜를 가지세요.  

다윗은 아히도벨이 자신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압살롬을 피해 도망가면서 하나님께 여호와여 원하옵건데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사무엘하 15:31>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혁명군 12천명만 주면 도망가는 다윗을 추격해서 죽이고 오겠다고 합니다. 지금이 바로 혁명을 완수할 적기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후새는 다음에 다윗을 죽이자고 했습니다. 다윗은 정신없이 도망가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아히도벨의 계략이 후새의 계략보다 낫습니다. 그런데 압살롬과 사람들의 눈에 아히도벨 계략보다 후새의 계략이 더 나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압살롬은 후새의 계략을 선택합니다. 결국 혁명은 실패하고 맙니다. 성경은 이것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무엘하 17: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다윗의 기도대로 아히도벨의 계략이 무너집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계략을 무너뜨리신 분이십니다. 잠언16:1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표준새번역 성경은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께서 하신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우리말성경은 마음의 계획은 사람에게 있어도 결정은 여호와께 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악인의 꾀가 있습니다. 이 세상은 악인의 꾀에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세상을 살다가 악인의 꾀에 빠지면 악인의 꾀가 무너지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의 최종 결정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꾀를 박살내시는 분이십니다.  

<잠언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분이십니다. 20절에 너희는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는 용사시니”(15:3)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용사이십니다.  

<신명기 3:22>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그러면 하나님은 무조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실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전쟁을 하시는 분이십니다(15:11). 그래서 우리는 거룩한 전쟁을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아비가일이라는 여인이 다윗에게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삼상 25:28)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싸움은 믿음의 싸움입니다. 이 싸움은 정욕을 위한 싸움이 아닙니다. 우리가 싸우는 싸움은 거룩한 전쟁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전쟁은 성전이어야 합니다.  

사울은 다윗에게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삼상18:17)라고 말합니다. 사울은 자기를 위한 여호와의 싸움을 다윗에게 주문합니다. 자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해 여호와의 싸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의 싸움을 싸울 때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싸우십니다. 여호와는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 우리의 용사이십니다. 그런데 거룩한 용사이십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는 사람이었습니다.  

193991일 새벽 445분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군이 폴란드의 서쪽 국경을 침공하므로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납니다. 히틀러에 대항해서 유럽은 연합군을 결성합니다. 프랑스군과 독일 나치 군대가 싸울 때의 일입니다. 프랑스를 도와주기 위해 영국의 29만 대군이 도버해협을 건너왔습니다. 도버해협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좁은 바다입니다. 이 전쟁에서 프랑스군이 패합니다. 그래서 영국군은 급히 도버해협으로 피합니다. 히틀러는 도망가는 영국군을 전멸시키려고 했습니다. 히틀러의 승리가 눈앞에 있습니다.  

영국의 29만 대군이 전멸할 위기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이 때 영국 왕 조지 5세는 영국 국민들에게 어떻게 하든지 위기에 처한 영국 군대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해주실 수 있습니다.”라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영국 전역에 기도의 날을 선포합니다. 전 국민은 함께 기도합니다.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날 독일군 진영에는 큰 폭풍우가 휘몰아쳐서 비행기와 탱크가 단 한대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반면에 영국군 진영은 항해하기에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29만 대군은 도버해협을 무사히 건너 영국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 군대와 국민은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큰 힘을 얻어 제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십니까? 악인의 꾀를 무너뜨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의인을 위해 싸우시는 거룩한 용사이십니다.

 

2. 우리가 해야 할 일  

그러면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거룩한 용사이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첫째, 대적의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15절 상반절에 우리의 대적이 우리가 그들의 의도를 눈치챘다 함을 들으니라고 했습니다. 대적의 의도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예루살렘 성의 재건을 중단시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수산궁에서 왕의 술 맡은 관원장으로 있다가 성을 재건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올 때부터 대적의 방해가 있을 것을 알았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와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시찰입니다. 시찰은 낮에 해야 자세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한 밤 중에 나갑니다. 그것도 수행원 몇 명만 데리고 나갑니다.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대적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10:10)이라고 하셨습니다. 사탄의 목적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멸망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적의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대적의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대적의 방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진상의 법칙이 있습니다. 어느 사회 어느 집단이나 진상은 항상 꼭! 있습니다. 만약 주위에 진상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면 자신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그 때는 자신이 진상 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다 좋지 않아요. 모든 일이 다 잘 되지 않아요. 만사형통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우리가 가는 길에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진상이 있습니다. 요소요소에 우리의 일을 어렵게 하는 복병이 숨어있습니다. 여러분! 반드시 원수 마귀의 방해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진리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둘째, 정면으로 맞서야 합니다. 16절에 그 때로부터 내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라고 했습니다. 느헤미야의 부하들의 반은 창과 방패와 활을 가지고 앞에 섰습니다. 나머지 반은 유다 백성들과 성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민장은 일을 하는 백성들의 뒤에 섰습니다. 민장은 씨족의 대표입니다. 전방에는 군인들이 있습니다. 중간에는 백성들이 있습니다. 후방에는 민장들이 있습니다. 유사시에 민장들은 긴급하게 중앙 본부와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비상시에 바로 전투태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요즘 군대식으로 말하면 5분 대기입니다. 이것은 적이 들어오면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무작정 정면 대응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믿음으로 정면대응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대적을 정면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정면으로 대응할 때 원수는 도망가는 것입니다.  

<야고보서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야고보는 마귀를 대적하라고 했습니다. 대적하라는 말이 마귀를 향해 정면으로 서라는 뜻입니다. ‘피하다는 말은 도망하다’, ‘달아나다는 뜻입니다. 마귀는 정면승부해야 할 존재입니다. 마귀는 꾀로는 못 당합니다. 정면승부할 때 마귀는 도망갑니다.  

전에 함께 사역하시던 목사님 중에 한 분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교회에 새가족이 왔습니다. 심방을 갔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남편이 조폭 보스더래요. 그런데 남편이 키도 작고 외소해요. 조폭 같지가 않아요. 아무리 봐도 조폭 보스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더래요. 그래서 몸이 작은 데 어떻게 조폭 보스를 하냐고 물었대요. 그랬더니 딱 한 마디 하더래요. 손으로 목을 가리키며 이걸 내 놓으면 됩니다.”라고 하더래요.  

25살 때의 일입니다. 유형근이라는 1년 후배가 있었습니다. 몸이 통통합니다. 싸움은 전혀 못합니다. 그리고 아주 착한 친구입니다. 저와는 아주 막역한 사이입니다. 어느 날 교회 사무실에서 함께 있었습니다. 말을 하다가 약간의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 자꾸 그러면 내가 가만히 안둔다.”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 ××! 가만히 안두면 어쩔 건데.”하며 덤비는 거예요. 제가 싸울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자리를 피했습니다. 교회 뒤쪽으로 숨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화를 내며 계속 따라오는 거예요. 담에 막혀서 도망갈 데가 없어요. 제가 이러다가 큰 일 나겠다 싶어 담을 넘어 도망갔습니다.  

우리는 조폭이 아닙니다. 형제와 싸워서는 안됩니다. 목을 내 놓고 물불 안가리고 싸우는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사탄은 믿음으로 정면승부할 때 도망갑니다.  

셋째,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절반은 갑옷을 입고 절반은 무기를 들었습니다(16). 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장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 나팔 부는 자가 지휘관인 느헤미야 곁에 항상 있습니다. 유사시에 나팔을 불면 언제든지 전투태세가 되는 것입니다(18). 밤에도 파수하는 것을 쉬지 않았습니다(22). 물을 길러 갈 때도 병기를 들고 갔습니다(23). 한 순간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돌고래는 한 쪽 눈을 뜨고 잡니다. 돌고래는 좌뇌와 우뇌가 번갈아가며 잡니다. 좌뇌가 자면 우뇌가 움직입니다. 우뇌가 자면 좌뇌가 움직입니다. 그래서 한쪽 눈은 뜨고 잡니다. 뱀은 잘 때도 눈을 뜨고 잡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눈을 뜨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뱀에게 속지 않을 수 있습니다.  

넷째, 주님을 향한 헌신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백성들은 동이 틀 때부터 별이 나올 때까지 성을 쌓았습니다. 밤에도 집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성 안에서 잤습니다. 잘 때는 옷을 입은 채로 잤습니다. 성이 완성될 때까지 느헤미야와 유다인들의 헌신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뜨고 잡니다. 죽을 때도 눈을 뜨고 죽습니다. 어떤 시인이 자신의 첫 시집의 제목을 <눈을 뜨고 자는 물고기처럼>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결심을 했습니다. “눈뜨고 자는 물고기처럼 쉼 없이 정진하렵니다. 님들 응원해 주소서!” 물고기처럼 잠 안자고 열심히 시를 쓰겠다는 시인의 결심입니다. 다윗도 하나님의 대한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시편132:3-5> 3. 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4.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5.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들의 헌신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역사도 쉬지 않습니다.  

가타다 다마미의 상대의 악의적 거짓말에 당하지 않는 방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거짓말의 폐단과 대처법을 다룬 책입니다. 19974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사람이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하는지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사람은 8분에 한 번꼴로 하루에 200번 거짓말한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군가와 첫 대면하는 최초의 10분 동안 평균 3회의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세상에 거짓말이 많으면 이런 책이 나왔겠어요. 심리학자도 거짓말에 속습니다. 정신과의사도 거짓말에 속습니다. 이 세상에는 거짓말에 속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거짓말에 누구나 속습니다. 나도 결코 예외는 아닙니다.

 

가타다 다마미는 이 책에 거짓말에 속지 않는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의심하라입니다. 저는 이 방법이 아주 정확하면서도 좋은 분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은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합니다. 뉴스를 의심하세요. 신문도 의심하세요. 친구를 의심하세요. 남편을 의심하세요. 자식을 의심하세요. 지금 대화를 하고 있는 상대의 말을 의심하세요. 세상을 의심하세요. 이 세상은 우리가 끊임없이 의심해야 할 대상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믿어야 합니다. 상대의 악의적 거짓말, 악인의 악의적 꾀를 무너뜨리시는 하나님을 믿으세요. 그리고 불의와 싸우시고 의로운 자를 세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세요. 그 때 우리는 뱀의 거짓말에 넘어지지 않고 예루살렘 성을 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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