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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mon

이어지는 실수

조회수 : 811회

본문 : 창세기27:1~20
주일오전예배 | 2017-08-20
설교자 : 서요한 목사

1. 가장의 실수

이삭의 실수는 하나님의 말씀과 정면으로 다투었다는 것입니다. 이삭은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웠습니다. 그는 노령으로 자기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에서를 빨리 축복해주고 싶었습니다. 족장의 축복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후손에게 존속시키는 믿음의 한 방편입니다. 축복기도는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개입에 의해 선택의 은혜를 분명히 밝히는 합법적 허락입니다. 따라서 축복기도를 통한 족장 계승 의식은 아주 엄숙한 가운데 공적인 자리에서 행해져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삭은 축복기도가 마치 자기 개인의 일인 것처럼 에서만을 자기 방으로 살짝 불렀습니다. 하지만 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의 계승자로서의 자격이 없었습니다. 에서는 장자권을 경홀히 여겼습니다. 또 하나님은 이삭의 계승자로 장자 에서가 아닌 차자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25:23). 그런데 이삭은 야곱보다 에서가 더 좋았습니다. 리더로서의 자질도 야곱 보다 에서가 더 나았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야곱이 아니라 에서를 축복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삭은 야곱이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했습니다. 여러분! 신앙생활하다 보면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 삶이 정면으로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싶어 합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 미련해 보입니다. 하지만 말씀과 삶이 충돌할 때 믿음의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말씀을 선택해야 합니다. 좋든 싫든 자기의 감정에 맞든 맞지 않든, 주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 갈 때 우리 삶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2. 아내의 실수

리브가의 실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것입니다. 리브가의 행동에는 두 가지 면이 아주 두드러집니다. 하나는 축복기도에 대한 열망입니다. 다른 하나는 축복을 가로채기 위한 거짓말입니다. 축복을 향한 리브가의 행동은 아주 열정적입니다. 남편과 에서가 하는 말을 엿듣습니다. 그리고 리브가는 야곱의 목과 손을 염소 가죽으로 덮었습니다. 야곱에게 에서의 옷을 입힙니다. 그래서 야곱을 에서처럼 꾸몄습니다. 그리고 이삭이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었습니다. 리브가는 하나님의 저주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리브가의 축복기도에 대한 이 열정은 어디서 왔을까요? 그것은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으로부터 왔습니다. 리브가의 믿음은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의 믿음이 크고 그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왔다하더라도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거짓으로 농락하는 것은 죄입니다. 이것은 거짓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둡게 하는 것입니다. 또 자기 아들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은혜를 오히려 폐하는 행동입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그어놓은 한계를 넘어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내 가족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는 행동이 될 수가 있습니다. 리브가는 약속을 믿고 끈기 있게 참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방법이 좋지 않으면 결국 수치를 당합니다. 목적이 좋으면 방법도 좋아야 합니다. 믿음의 동기와 믿음의 목적으로 의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3. 아들의 실수

야곱의 실수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선지자요 제사장을 속인 것입니다.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사주를 받습니다. 야곱은 아버지가 좋아하는 요리를 가지고 아버지에게 들어갑니다. 야곱은 아버지를 부릅니다. “내 아버지여!” 이삭이 내 아들아 누구냐?”라고 묻습니다. 야곱은 아버지를 부를 때 형 에서의 목소리로 변조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야곱은 서슴지 않고 자기가 에서라고 대답합니다. 아버지를 속였습니다. 하지만 이삭은 의심스러웠습니다. 목소리도 분명하지 않은데다가 음식이 너무 빨리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묻습니다. “내 아들아! 어떻게 이같이 사냥거리를 빨리 잡았느냐?”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제가 사냥감을 금방 찾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야곱은 선지자를 속이기 위해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까지 팝니다. 거짓말로 이미 야곱의 심령은 마비되었습니다. 의심을 떨쳐버리지 못한 이삭은 야곱을 만져봅니다. 냄새도 맡아 봅니다. 완벽하게 위장한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고 축복을 받아냅니다. 여러분! 선지자를 속여서 받아낸 축복이 진정한 축복일까요? 야곱은 축복기도를 받았지만 일생이 외롭고 고독했습니다. 야곱은 거짓말의 달인인 삼손을 만납니다. 야곱은 삼촌에게 결혼 사기를 당합니다. 품삯도 열 번이나 받지 못합니다. 많은 것을 얻었지만 평안은 없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부르심의 한계를 넘어 아버지와 어머니를 이어 거짓말하는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면서 경계선을 정하셨습니다(34). 이스라엘은 경계선 안에 있을 때 복을 받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성경이라는 경계선이 있습니다. 성경의 경계 안에 사세요. 여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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