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계정
코멘트 작성하려면 SNS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합니다.
2 == 2 ok!
신선한 과일과 채소, 특히 감귤류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C(아스코르브산) 부족 때문에 생기는 영양장애를 괴혈병이라고 합니다. 괴혈병에 걸리면 뼈가 변질되고 출혈이 멈추지 않습니다. 권태, 무기력, 관절통,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18세기 중엽까지 괴혈병을 전염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8세기 중엽 영국 해군 함정에서 한 수병이 두 다리가 퉁퉁 부어서 걸을 수 없게 되자, 선장은 전염을 막기 위해 그를 대서양의 황량한 섬에 내려놓았습니다. 버림받은 수병은 섬 여기저기에 무성한 싱싱한 풀을 씹으며 연명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며칠 뒤에 얼마간 걸을 수 있게 되었고, 곧 기력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지나가던 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짐승처럼 풀을 먹고 살았다는 그 수병의 이야기에 관심을 둔 사람이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 군의관인 제임스 린드 박사였습니다. 그는 영국 해군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매년 수천 명의 수병이 괴혈병으로 사망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린드 박사는 사람들의 보통 식사에 포함되지 않은 어떤 것이 그 풀 속에 있는지, 괴혈병과 음식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1747년에 린드 박사는 괴혈병 환자 열두 명을 대상으로 오렌지와 레몬을 먹게 했고, "그것을 섭취한 어떤 사람들은 6일 만에 원상을 회복하였다."라고 밝혔습니다. 그 이후 비타민 C에 대한 연구가 꾸준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1935년에는 비타민 C(아스코르빈산)가 대량 생산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최초의 순수한 비타민이 탄생한 것입니다. 비타민의 존재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이 100년도 안됩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에너지원이 세상에 정식으로 알려진 것이 100년도 안됩니다. 이 에너지원으로 우리가 기력을 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에너지원만 있으면 모든 물질이 다 움직일까요? 아닙니다. 생명이 있습니다. 생명이 없으면 에너지원이 있어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생물체에게는 에너지원 보다 생명을 붙들고 있는 더 근본적인 영적 에너지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이 시간 말씀을 통해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1. 말씀으로 지어진 세상
여러분!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겼을까요? 우리는 그 답을 알고 있죠.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창조론을 믿습니다. 창조론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세상을 무엇으로 창조하셨을까요? 그것은 말씀입니다. 창조론의 중심에 있는 것이 말씀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겼습니다.
<5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하늘이 있습니다. 그 아래에 땅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땅은 물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면 땅이 물에서 저절로 나왔습니까? 아닙니다. 말씀으로 물에서 땅이 나왔습니다. 하늘도 바다도 땅도 모두 말씀으로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습니다.
<창세기1:9-10>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 그대로 되니라’고 했습니다. 말씀대로 땅이 되어졌습니다. 이것을 창조론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천지가 공업(共業)에 의해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불교에서 자기가 행한 일을 업이라고 합니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지은 행위의 결과를 다함께 받는 것을 공업(共業)이라고 합니다. 우주, 해, 달, 별, 지구 모든 것이 인간의 공업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내 몸, 내 얼굴, 내 남편, 내 자식, 내 집, 내 운명도 내가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자기가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조론은 허구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에서는 우주의 기원을 대폭발로 봅니다. 약 100∼200억 년 전에 대폭발(이 격렬한 폭발로부터 우주가 탄생했을 것으로 추정됨)로 우주가 탄생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주는 밀도와 압력이 매우 높은 초기 상태로부터 나이가 들면서 팽창함에 따라 물질은 온도가 내려가고 서로 뭉쳐져서 별과 행성(行星)이 형성되었습니다.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많이 있고 최근의 증거 때문에 대폭발 모형의 일부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이론은 아직까지 타당한 것으로 남아 있습니다. 수세기에 걸친 연구의 극치로서 대폭발 이론이 생겨나고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세상이 되어졌다고 명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부인합니다. 아니 부인하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여기 ‘잊다’는 말이 ‘숨기다’는 의미입니다. ‘일부러’라는 말은 ‘~하고 싶어 하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은 천지창조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이루어진 사실을 고의로 숨기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온갖 사설들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말씀으로 지어졌습니다. 말씀에 의해서 이 세상이 생겨났습니다.
2. 말씀으로 멸망된 세상
말씀으로 된 세상에 대해서 언급하던 베드로 사도는 갑자기 노아 홍수 심판을 말하고 있습니다.
<6절>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물의 넘침으로 세상이 멸망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이로 말미암아’라고 했습니다. ‘이’가 무엇을 말할까요? ‘이’는 5절에 나오는 ‘말씀’과 ‘물’을 동시에 가리키는 지시대명사입니다. 그래서 영여 성경에는 복수로 쓰여 있습니다. “이것들로 말미암아”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물을 수단으로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셨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 앞에는 말씀에 의해서 물을 수단으로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앞에서는 물이 창조의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는 물이 심판의 수단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물이 무엇입니까? 물의 화학식은 H₂O입니다. 두 개의 수소 원자와 하나의 산소가 결합하면 물이 됩니다. 아주 간단해요. 그런데 이 물이 있으면 어디든지 싹이 나요. 집에 행운목을 키운 적이 있습니다. 겨울에 베란다에 놓았습니다. 겨울에도 베란다는 그렇게 춥지 않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추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 바람에 행운목이 얼었어요. 그래서 거의 죽어 갔습니다. 봄이 되었어요. 버릴까 하다가 화원에 가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어려울 것 같다고 해요. 그래도 물을 자주 줘보래요. 집에 가지고 와서 물을 자주 줬습니다. 그랬더니 다 죽어가던 행운목이 살아났어요. 싹이 나는 거예요. 이것이 물의 힘입니다. 물만 있으면 살아나요. 과학자들이 화성에 계속 물이 있는지 찾습니다. 물만 있다면 생명의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화성에서 물의 흔적을 발견했지만 아직 생명의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왜 일까요? 물 보다 더 근원적이 에너지가 화성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물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복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복 가운데 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그 복의 도구이었던 물이 노아 시대에는 심판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 6-10절까지 다섯 절에 물이라는 말이 7번 나옵니다. 창세기 7장에는 홍수 4, 샘 1, 비 2, 물 5회 총12회 나옵니다. 한 번은 물이 하나님의 복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번은 하나님의 저주이었습니다.
세상이 참 아이러니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돈은 복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에게는 돈이 저주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고난이 저주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고난이 복입니다. 참 이상하죠?
옛날 소련의 우주 비행사 티토브는 우주 여행에서 돌아온 뒤 기자회견에서 “나는 우주에서 하나님을 찾아 보려고 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하나님을 볼 수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육의 눈을 가지고 우주에 나가 살펴본들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똑같이 우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미국의 우주 비행사 맥디브는 “나는 우주의 신비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이 분명히 계시다는 것을 확실하게 영안으로 보고 느끼게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양쪽에 강도가 함께 매달렸습니다.
<누가복음23:32-33>
32.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하나는 우편, 하나는 좌편에 있습니다. 한편에 있는 행악자가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복음23: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다른 한편 행악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복음23:40-41>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그리고 예수님께 이렇게 간구합니다.
<누가복음 23: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십자가가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미련한 것입니다. 십자가가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징검돌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걸려 넘어지는 돌부리입니다. 여러분! 십자가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되길 소원합니다.
3. 말씀으로 보존되는 세상
노아 홍수 심판이 끝났습니다. 이제 세상은 다시는 물로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심판이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불 심판이 남았습니다.
<7절>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7절 마지막에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은 말씀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건강식품 판매를 하시는 어떤 분이 제게 우리 몸은 음식 덩어리라는 거예요. 그래서 음식을 잘 먹어야 된다는 거예요. 참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잘 먹어야 건강합니다. 음식 잘 못먹으면 건강에 아주 좋지 않습니다. 나이 먹으면 밥심으로 산다는 말을 하잖아요. 제가 나이가 한 살 두 살 먹다 보니 이 말이 아주 실감이 나요. 그런데 성경은 밥심이 아니라 말씀으로 산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밥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말씀입니다. 우리가 말씀으로 사는 이유는 말씀으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1: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베드로전서12: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사도행전11:14>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말씀으로 태어났습니다. 말씀으로 거듭났습니다. 말씀으로 구원받았습니다. 말씀으로 구원받은 우리는 말씀으로 자랍니다.
<베드로전서2:2>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말씀으로 자랄 뿐만 아니라 말씀이 우리를 강건하게 합니다.
<사도행전20: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그리스도인은 말씀으로 거듭납니다. 말씀으로 성장합니다. 말씀으로 강건해집니다. 말씀이 우리를 붙드는 영적 에너지원입니다. 그렇다면 믿지 않는 사람과 이 세상의 피조물은 무엇으로 때문에 살 수 있을까요? 역시 말씀입니다.
<히브리서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붙들고 계십니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일반 은혜 가운데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일반은혜 위에 특별은혜까지 받고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비타민이 아닙니다. 단백질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힘이 이 세상을 붙들고 있습니다. 그 말씀에 의지하여 사시길 바랍니다.
이전글 | 세례로 하늘을 여시다 |
---|---|
다음글 | 항상 기도, 낙심 금지 |
코멘트 작성하려면 SNS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