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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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시편18:1
금요철야 | 2017-03-03
설교자 : 서요한 목사

1. 긴 부제

1절 말씀 앞에 이 시의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제가 아주 깁니다. 시편을 읽다가 보면 많은 시에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그 부제에 시의 지은이 상황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제를 알아야 시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부제는 대부분 아주 간략합니다. 그런데 시편 18편에 붙은 부제는 아주 깁니다. 150개의 시편에 붙은 부제 중에 두 번째로 깁니다. 가장 긴 부제가 붙은 시편은 60편입니다. 이렇게 부제를 길게 표현하는 이유는 시를 쓰게 된 동기를 정확하게 기록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사람은 말을 많이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많은 말을 했을 것입니다. 자신을 변론하고 자신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온갖 말을 다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말을 했는지 생각해봅시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나타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말을 했는지 생각해봅시다.

 

2. 여호와의 종

18편의 부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다윗은 자신을 <여호와의 종>이라고 합니다. 종은 무엇을 하는 존재입니까? 주인의 말에 절대 복종하는 존재가 종입니다. 종은 주인의 말에 따라 움직입니다. 주인이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서고 앉으라고 하면 앉는 존재가 종입니다. 절대적으로 주인에게 매여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을 자처해서 여호와의 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여호와의 종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 자신이 자처해서 여호와의 종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자신을 종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고 그 분의 말씀에 절대 복종하겠다는 뜻입니다. 이 말에서 다윗이 이제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에서 다윗이 앞으로 어떻게 살겠다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을 여호와의 종으로 고백해봅시다.

 

3. 여호와께서 다윗을 원수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은 이 시를 지은 때를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날에 다윗은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찬양을 했다는 말입니다. 우리말에는 아뢰어 이르되라고 되어 있지만 원문 성경에는 자세히 말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모든 원수에게 구원하신 날에 하나님을 아주 자세하게 찬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좋은 일이 있을 때 무엇을 하십니까? 친구들과 맛있는 것 먹으러 가시나요? 뒤풀이를 하러 가시나요? 사람들은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여호와의 구원이 있는 바로 그 날에 여호와를 자세하게 찬양하고 있습니다. 대충 한 두 마디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모두 적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자세하게 고백해봅시다.

 

4. 시인의 고백찬양의 첫 소절

시인의 찬양의 첫 소절에는 두 가지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고백은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입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자신의 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많은 전쟁을 했습니다. 그 싸움에서 모두 이겼습니다. 다윗은 용감한 용사였고 탁월한 전략가이었습니다. 그래서 싸워서 진적이 없습니다. 자신의 지혜와 기개를 자랑할 만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힘과 지혜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힘이라고 고백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라는 말은 내가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힘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모든 전쟁은 여호와께 속했습니다. 그래서 전쟁의 승패는 여호와께 달려 있습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알았기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습니다.

시인은 두 번째 고백은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입니다. 모든 원수에게서 승리를 얻은 순간 다윗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감격적인 순간에 누구를 생각하십니까? 아내? 남편? 아니면 부모님? 왜 사람들은 중요한 순간에 배우자나 부모님을 기억할까요?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또 나에 대한 그들의 사랑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순간에 그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왜요? 자기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을 사랑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기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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