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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 ok!
1963년 벨기에 피셔몽 수녀원에 자닌 데케르라는 수녀가 있었습니다. 데케르는 수녀원에서 시스터 스마일로 불렸습니다. 잘 웃었나 봅니다. 노래하는 수녀로 유명하죠. 데케르는 <도미니크>라는 노래를 하나 만듭니다. 유튜브에 지금도 노래가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 멜로디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노래가 뜻밖의 반향을 일으킵니다. 수녀들은 물론, 수녀원 밖에까지 퍼져 음반으로까지 만들어집니다. 그리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빌보드 차트에까지 올라가서 당시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비틀즈와 엘비스 프레슬리를 제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합니다. 그것이 1967년이었는데 당시에 500만장이 팔립니다. 그 수입으로, 그녀가 있었던 수녀원은 아름다운 예배당을 짓습니다. 음반업자들이 데케르에게 가수로 활동할 것을 제안합니다. 데케르는 신앙과 세상 욕망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환속을 해서 가수로 활동을 합니다. 자서전을 냈는데, 수녀원에 있었을 때 동성애자였고, 수녀원에 동성 애인도 있었다고 해서 사회의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후에 데케르는 피임약을 찬양하는 노래를 합니다. <피임약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아기 낳는 것을 맘대로 조절할 수 있으니 이것보다 더 큰 하나님의 선물이 어디 있으랴> 이런 내용입니다. 수녀가 이런 노래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던 사람이 세상 욕망을 찬양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데케르를 파문합니다. 그 뒤로 내는 음반마다 실패하고 <도미니크> 음반에 대한 세금까지 얻어맞습니다. 하지만 이미 돈은 다 기부했기 때문에 세금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동성연애자인 자기애인 여자와 수면제를 먹고 자살합니다. 시스터 스마일에 관한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휴머니즘 시각에서 본다면 자유와 사랑을 갈망하는 페미니스트의 이야기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적 시각에서 본다면 하나님을 떠나 세상 욕망을 따라가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신앙인입니다.
기드온이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제 기드온은 병사를 모으고 싸우러 나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전쟁 준비가 아니라 우상 파괴와 예배를 명령하십니다. 25절 “그 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기드온은 므낫세 지파이고, 므낫세 지파가 거주하는 오브라 지역은 산지입니다. 기드온의 집은 오브라 지역의 어떤 산꼭대기에 있었고, 그 집에 바알과 아세라 제단이 있었습니다. 이 제단은 기드온의 집을 위한 사설 제단이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을 위한 공용 제단입니다.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바알과 아세라의 관리자였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을 섬기던 사람이었지만 아버지 요아스는 바알과 아세라의 열혈 숭배자였습니다. 집에 있는 아버지의 우상 제단을 헐어버리라는 것입니다. 바알은 돌로 깎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헐어버리라고 하셨고, 아세라는 나무를 깎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찍어버리라고 하셨습니다.
바알은 가나안 지역에서 숭배되던 비와 바람과 농사를 관장하는 풍요의 신이었고, 아세라는 대지의 생산력과 가축의 번식, 인간의 다산을 관장하는 여신이었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지역 신 개념을 가졌습니다. 어떤 지역에 살면 그 지역에 있는 신을 섬겨야 잘 된다고 믿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잘 살아보려고 가나안 사람들을 따라 풍요와 번영의 신인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풍요를 가져다주는 바알과 아세라를 파괴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7년 동안 미디안의 학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통의 원인이 기드온의 집에 있었습니다. 민족의 고통 원인이 네 집에 있다는 것입니다. 고통의 원인이 내 집에, 내 삶에, 내 마음 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 바알을 내 집에서, 내 삶에서, 마음 속에서 제거하십시오. 참된 신앙의 개혁은 내 안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드온 시대에 이스라엘 신앙 개혁을 기드온의 집에서 시작하셨습니다.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서를 구약 성경의 3대 역사서라고 합니다. 3대 역사서 중에 첫 번째 책인 사무엘서가 한나의 집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의 새로운 역사가 천대받던 한 여인의 가정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울이 1대 왕이 됐고, 나라는 평안했습니다. 하지만 그 평안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사울 왕의 잘못된 통치로 백성들이 고통을 당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이새의 집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역사를 다시 보잘 것 없는 시골의 한 집에서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이 신앙 개혁을 개인의 집에서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집에서 신앙이 개혁되기를 원하십니다. 한 집의 신앙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전도사 때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님이 흰돌산기도원에서 여름과 겨울에 청소년 집회를 많이 하셨습니다. 지금은 목사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집회 끝나는 날 청소년들에게 집에 있는 음란 비디오테이프를 기도원으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집회가 끝나면 트럭으로 몇 개의 분량의 음란 비디오테이프가 전국에서 기도원으로 배달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집에 뭔 그런 지저분한 것들을 쌓아놓고 사는지요. 그 테이프들을 기도원에서 파기했습니다. 집에 음란한 거 있으면 버리세요. 인삼주, 뱀주 버리세요. 안드시면 더 좋지만 드시고 싶으면 밖에서 조금만 드시고 집에는 술이 없게 하세요. 집에 좋지 않는 것을 놓지 마세요. 그게 가정의 불행의 씨앗일 수 있습니다. 집을 열심히 쓸고 닦습니다. 청소를 수시로 합니다. 그런데 겉만 청소만 하지 마시고, 영적으로도 거룩하게 하십시오. 집에서 기도하시고, 찬송하세요. 귀신이 틈 못타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와 찬송으로 집을 거룩하게 하십시오.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바알과 아세라 제단을 관리하며 꽤 많은 경제적인 이득을 얻은 것 같습니다. 집에 종이 열 명이 넘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주는 이 제단을 무너뜨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에게 막대한 부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옳지 않은 세상적인 일이나 덕스럽지 않은 직업을 신앙 때문에 포기할 있습니까?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경향교회가 있습니다. 고신측 교회입니다. 1973년에 석원태 목사님이 개척하신 교회입니다. 지금은 15,000명에서 20,000명이 모이는 대형 교회입니다. 석 목사님이 목회하실 때 교회 집사님이 개업 예배를 드려달라고 해서 집사님 차를 타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가는 중에 석 목사님이 집사님에게 무슨 업종이라고 물었습니다. 집사님이 여관이라고 했습니다. 석 목사님이 집사님에게 교회 다니는 집사가 세상에 할 일이 없어서 여관을 하느냐며 호통을 치시더니 차를 세우라고 하시는 거예요. 집사님이 차를 세우자 목사님이 차에서 내리시더니 그냥 가버리셨습니다. 목사님 참 대단하시죠. 보통 이렇게 하면 사람들은 교회를 옮깁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은 여관을 어떤 업종으로 바꾸어야 하는지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을 하는데 여관을 하려고 한 자리에서 온천이 터졌습니다. 그래서 목욕탕을 하게 됐습니다. 집사님은 온천탕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목사님도 훌륭하시고, 집사님도 훌륭하시죠. 7-80년대 한국 기독교 신앙이 참 순수했습니다. 요즘 저를 포함해서 이런 말을 하는 목사님도 없지만 이러면 교회 안 갑니다. 여러분! 혹시 돈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일을 포기하지 못하고 그대로 잡고 있습니까? 여러분! 풍요를 준다는 세상의 바알을 포기하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진짜 풍요는 바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십니다.
제가 학생 때 다니던 교회를 저는 잊지 못합니다. 그 교회에서 은혜를 받았고,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당시 지역에서 가장 부흥하던 교회였습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며 마음에 드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아주 기도를 많이 하시는 권사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교회 안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이였습니다. 목사님이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었고, 목사님이 늘 칭찬을 아주 많이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권사님이 교회 바로 앞에서 만화방을 하셨습니다. 지금 만화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때 만화방은 아주 건전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제 마음에 ‘기도를 그렇게 많이 하시는데 어떻게 만화방을 하셨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정말 저는 권사님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믿으면서도 돈 때문에 바알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바알과 아세라 제단을 파괴하고 산꼭대기에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26절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숨어서 예배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산꼭대기에서 예배하라고 하셨습니다. 예배는 선포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이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구속주되심을 선포하는 시간입니다. 예배는 이 건물에 갇히지 않습니다. 산꼭대기에서 예배하라고 하셨습니다. 번제는 불로 태우는 제사입니다. 기드온에서 산꼭대기에서 제물을 불에 태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삶으로 예배하면서 그리스도를 선포해야 합니다. 카톨릭 사제가 미사가 끝나면 라틴어로 이렇게 선언합니다. “이테, 미사 에스트”(Ite, missa est). “미사가 끝났다. (세상으로) 가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삶의 예배로 하나님을 선포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19장에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베소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기독교로 개종을 한 뒤 생계였던 마술 책을 모아 불태웠습니다. 이 때 불태운 책들의 가치가 은 5만이라고 했습니다. 1데나리온이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하루 품삯을 150,000원이라고 하면 책값이 현재 시가로 75억입니다. 마법을 익히는 책값만 75억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에베소 사람들이 75억을 불태운 것입니다. 일당으로 200,000원으로 계산하면 100억입니다.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이 과거를 청산하며 태운 책값이 75억, 100억입니다. 믿음 때문에 돈을 포기한 것입니다. 여기서 책은 단순히 종이로 된 책이 아니라 마법 부적, 고가의 주문서, 우상 숭배의 도구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에베소에 얼마나 많은 우상과 술수와 거짓이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책을 팔아서 이익을 취하지 않고 불태워 버린 것은, 과거의 죄악과 우상숭배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버리겠다는 철저한 회개와 결단의 표현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9:19에 모든 사람 앞에서 불태웠다고 했습니다. 숨어서 몰래 태우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 앞에서 태웠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믿음을 자랑스럽게 선언한 것입니다. 누가 시키거나 억압해서 태운 것이 아니라 회심한 사람들이 각자 자발적으로 과거의 미신적인 관습을 청산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공개적으로 고백한 사건입니다.
번제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번제는 불로 태우는 제사입니다. 번제는 제물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태우는 제사입니다. 7년 된 수소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6년 된 소도 있고, 8년 된 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7년 된 수소를 지정하셨습니다. 왜 7년일까요? 미디안에 학대를 받은 연수가 7년입니다. 7년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했던 어두운 과거를 다 끝내버리신다는 의미입니다. 7은 완전수입니다. 하나님이 고통을 완전히 끝내버리겠다는 뜻입니다. 믿기 전 과거의 우상 습관을 끊어버리십시오. 새 사람이되십시오. 고통을 완전히 끝내버리는 방법은 내 안에 있는 바알을 불태우는 것입니다. 예배는 번제입니다. 예배는 내 삶의 우상, 풍요를 준다는 바알과 아세라를 하나님의 불로 태우는 시간입니다. 바알을 끌어안고 왜 내 삶에는 고통이 떠나지 않느냐고 괴로워하지 마시고 이 시간 다 태워버리십시오. 이 시간 이렇게 기도하세요. “하나님! 이 시간 성령의 불로 내 마음속에 있는 바알 우상을 다 태워주십시오.” 마음 속에 우상을 버리십시오. 둘째 수소라고 했는데 둘째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쉐니입니다. 쉐니에는 ‘다시 한 번’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두 번째”라는 말은 “한 번 더”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은 미련해서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한 번 더 은혜를 주시는 분입니다. 예배는 “한 번 더”라는 뜻입니다. 예배에 ‘한 번 더’ ‘다시 한 번 더’의 은혜가 있습니다.
본문에 둘째 수소라는 말이 세 번 나옵니다(25절, 26절, 28절). <둘째 수소>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8절에 사람들이 이미 불타버린 소가 둘째 수소임을 알아본 것을 보면 이 소는 보통 소와 달렸던 것 같습니다. 또 이 지역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한 소였던 것 같습니다. 그 지역 사람들에게 마스코트, 살아있는 부적, 아니면 수호신과 같은 존재였던 것 같습니다. 고대 근동에서 황소는 강력한 힘과 번영, 남성적 생식 능력의 상징이었습니다. 당시 수소는 아주 세상적인 번영과 힘을 상징했습니다. 마을 한 가운데 우상 제단이 있었고, 사람들이 신처럼 떠받드는 소가 있었습니다. 수소는 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이 수소를 번제로 산 위에서 태워버리라는 것입니다. 기드온 시대 사람들이 바라보고 의지하던 수소처럼 우리 삶에 수소처럼 의지하고 바라보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돈이 수소가 되고, 권세, 출세가 수소가 된 세상입니다. 힘의 원천이 세상 수소가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세상적인 욕망, 번영 욕망이라는 수소를 태워버리십시오.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을 사람들이 무서워 밤에 수행합니다. 27절 “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낮에 했다면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쳤을 것입니다. 낮에 했다면 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드온은 밤에 했습니다. 아버지가 바알과 아세라 상의 관리인이었습니다. 여기서 엄청난 돈이 나왔습니다. 바알을 헐고 아세라를 찍으면 아버지와 원수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시는 씨족 사회였습니다. 근처에 사는 사람이 전부 친족입니다. 큰 아버지, 작은 아버지, 고모, 이모입니다. 부모, 형제는 물론 친족에게 버림을 받을 수 있고, 마을에서 쫓겨날 수도 있습니다. 므낫세 지파에서도 쫓겨날 수 있습니다. 예배 때문에 부모, 형제, 친척들과 원수가 될 지경입니다. 하지만 이제 기드온은 옛날의 기드온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밤이었지만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합니다. 마태복음 10:35-36에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고 했습니다. 예배 때문에 가족과 불화가 있은 적이 있습니까? 가족의 반대에 부딪친 적이 있습니까? 없다면 엉터리 신앙입니다. 예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부딪쳐야 합니다. 기드온이 이스라엘이 구원자로 부름을 받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병사를 모은 것이 아닙니다. 우상을 무너뜨리고,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재건했습니다. 잃어버린 예배를 회복했습니다. 예배가 먼저입니다.
28절 “그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바알의 제단이 파괴되었으며 그 곁의 아세라가 찍혔고 새로 쌓은 제단 위에 그 둘째 수소를 드렸는지라” 성경에서 “아침 일찍”이란 말은 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거나 열정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묘사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위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모리아 산으로 갔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에게 갔습니다(출8:20).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했습니다. 다윗은 새벽에 일어나 기도와 찬송을 드렸습니다(시 5:3, 59:16). 예수님도 새벽에 일어나셔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에 갔습니다. “아침 일찍”이라는 말은 성경에서 충성스러운 인물들의 모범적이고 헌신된 태도를 일컫는데 자주 쓰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쓰였습니다. 일찍이 일어나다는 말이 히브리어로 솨캄입니다. 솨캄은 동틀 무렵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새벽 4시부터 6시 사이를 솨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새벽 일찍 바알과 아세라 제단을 찾은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과 아세라 신상이 있는 산꼭대기에 새벽 기도하러 올라간 것입니다. 하루를 바알과 함께 시작하고, 바알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바알과 함께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기드온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에 대한 열심히 아주 특별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 하나님에 대한 열심을 이렇게 가진 적이 있을까요? 놀러가는 일은 새벽에도 가는데 새벽 예배는 못 나와요. 노는 일은 피곤해도 하는데 예배는 피곤하면 못해요. 사람 때문에 피고하고, 일 때문에 피곤합니다. 드라마 보고 영화 보는데 피곤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위해서는 피곤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위해서도 피곤해보세요.
바알의 제단이 파괴되고, 아세라는 찍히고 새로운 제단이 만들어졌습니다. 기드온이 바알 제단을 헐고 그곳에 여호와의 제단을 세운 것입니다. 우상 숭배하던 곳을 하나님을 찬양하는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일본 불교가 1898년에 목포에 법당을 하나 지었습니다. 이후 이 법당은 목포 불교에 중심 역할을 합니다. 1957년 목포 중앙교회가 이 건물을 매입합니다. 십자가를 걸고,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성경 말씀도 걸었습니다. 불상이 있던 자리에 십자가가 걸렸습니다. 염불을 하던 곳이 찬송을 부르는 곳이 됐습니다. 2008년 목포 중앙교회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이 건물은 현재 문화센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염불을 외우던 곳이 예배드리는 곳이 됐다가 이제는 문화공연과 전시장이 됐습니다. 2015년 월스트리트 저널은 영국 에든버러에 있는 루터교회가 술집으로 바뀌어 개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천정이 높은 교회 특유의 구조를 나둔 채 음산한 분위기로 인테리어로 꾸며 괴물 프랑켄슈타인 관련 테마 술집으로 바뀌었습니다. 영국 브리스톨의 한 교회는 서커스 훈련학교로 바뀌었고, 네덜란드의 한 성당은 옷가게로 바뀌었습니다. 영국 성공회 교회는 1년에 20개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군산개복교회에서 김하엘 원종숙 선교사님을 불가리아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선교사님은 2001년 12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처음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도수가 늘면서 더 넓은 처소를 찾아 나섰습니다. 선교사님은 2023년 말 코로나 팬데믹으로 문을 닫은 나이트클럽 마스크를 발견했습니다. 마스크는 유명 가수들이 콘서트를 하던 명소였다고 합니다. 김 선교사님은 이 나이트클럽을 인수해서 교회로 만들었습니다. 음란한 곳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기드온처럼 내가 선 자리를 하나님을 위한 곳으로 만들기를 바랍니다.
바알의 제단이 파괴된 것을 보고 사람들이 누가 그랬는지 찾았습니다. 기드온이 그랬다는 것을 알고 기드온을 죽이겠다며 요아스 집으로 몰려왔습니다. 하나님의 제단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우상의 제단에는 매우 열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아스에게서 의외의 말이 나옵니다. 31절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다투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다투는 자는 아침까지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의 제단을 파괴하였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것이니라 하니라” 이 말씀은 “바알이 진짜 신이라면 그가 자기 단을 파괴한 기드온을 죽임으로써 자기가 참 신이라는 사실을 드러낼 것이다. 하지만 바알은 참 신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를 위하여 변론도 못하고, 자기에게 해를 입힌 사람도 죽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요아스의 말을 듣고 사람들이 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람들이 요아스의 말에 동의를 한 것입니다.
요아스는 바알과 아세라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우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열혈 숭배자였습니다. 사람들도 바알과 아세라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새벽 기도하러 왔습니다. 참 사람들은 이상하죠. 아닌 줄 알면서도 합니다. 아무 것도 아닌데 그것에 붙들려 있습니다. 이게 중독입니다. 아내에게 운동하러 가자고 했더니 좋은 것은 하기 싫다고 해요. 사람에게 유익한 것은 하기 싫고, 유익하지 않은 일은 재미있습니다. 제가 종종 듣는 유튜브 목사님 설교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교회 청년이 신천지에 빠졌습니다. 목사님이 청년을 만나서 신천지가 뭐가 잘못 된지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청년이 고개를 끄떡이며 잘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청년이 알아들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청년이 목사님의 말을 다 들은 후에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목사님 말이 맞아요. 저도 잘못 된지 알아요. 그런데 저는 이게 좋아요.” 사람은 잘못 된지 알면서도 못 고칩니다. 끊어야 하는지 알면서도 끊지 못합니다. 하지 말아야 하는 줄 알면서도 합니다. 이게 사람이에요. 사람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람은 은혜 없이는 못 살아요.
이 일로 기드온은 여룹바알이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32절 “그 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가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였으므로 바알이 그와 더불어 다툴 것이라 함이었더라” 여룹은 ‘싸우다’는 뜻입니다. 여룹바알은 ‘바알과 싸우다’는 뜻입니다. 전에 기드온은 집에 바알이 있어도 모른 척 묵인하는 자였습니다. 아버지와 형제와 친척들과 싸울 수 없었기 때문에 모른 척 하며 눈을 감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달라졌습니다. 기드온은 바알과 싸우는 자가 됐습니다. 우상을 파괴하는 자가 됐습니다. 마귀에게 싸움을 거는 자가 됐습니다. 여러분! 바알과 싸우는 자입니까? 아니면 바알과 친하게 지내는 사이입니까? 마귀를 화나게 하는 존재입니까? 아니면 마귀를 편안하게 해주는 존재입니까? 마귀가 신경을 안 쓰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마귀에게 요주의 인물입니까? 하나님을 위하지도 않고, 마귀를 대적하지 않는 자가 되지 맙시다. 계시록 3:16에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고 했습니다. 라오디게 교회는 뜨겁지도 않았고 차지도 않아 삼킬 수 없는 역겨운 물과 같았습니다. 마귀를 진멸하는 이 시대의 여룹바알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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